목회멘토링사역원과 함께 하는 교회 탐방. 마지막으로 찾아갈 곳은 경남 합천에 있는 초계중앙교회입니다. 초계면은 분지 지형의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 25년 전만 하더라도 인구가 9만에 육박했는데 지금은 3000명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요즘 시골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그나마 초계에는 중·고등학교가 하나 버티고 있습니다. 인근 7개 면 중에서 유일합니다. 이웃한 면에 사는 학생들은 매일 초계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 초계중앙교회는 지역 청소년들을 섬기기 위해 교회 건물을 카페, 도서관, 공부방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어느 때나 찾아와 차도 마시고 공부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꿈도 품습니다. (사진 제공 초계중앙교회)

초계중앙교회는 큰 교회가 아닙니다. 30여 명이 모이는데 대부분 어린이, 청소년들입니다. 그런데 초계면과 인근 지역 학생들한테는 인기가 '짱'입니다. 그들에게는 초계중앙교회가 매머드급 대형 교회입니다. (관련 기사: 카페, 도서관, 공부방...시골 교회라 안 된다고?)

해마다 3대 페스티벌을 엽니다. 여름에는 물 축제, 작년 가을부터는 인디 밴드 페스티벌, 끝으로 CCM 페스티벌까지. 가지각색의 캠프도 페스티벌 못지않습니다. 방학마다 30명의 멘토가 초계를 찾는데 50명의 청소년들이 캠프에 참여해 이들을 만납니다. 이밖에도 뮤직 스쿨 캠프, 일주일 도보 여행 등 이곳 청소년들은 그야말로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진용 목사(초계중앙교회)는 지난 시골·도시 교회 워크숍에서 "농촌 지역의 얼마 남지 않은 어린이, 청소년 및 그 가족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바람이 있다면 농촌을 떠난 젊은 가족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초계중앙교회에는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을 들썩이게 하는 이유입니다. 농촌에 젊음을 심으려는 교회의 꿈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초계중앙교회)

교회가 행사에만 너무 열을 올리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모습을 보고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초계중학교 교장 선생님은 교회가 학생들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몇 년 동안 유심히 지켜봤고, 얼마 전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10월 15일(화) 초계중앙교회로 직접 찾아가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려 합니다. 교회 주변 마을도 살피고 교회 안팎 구석구석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낮 12시 초계중앙교회에서 모여 점심 식사를 함께 하고 이후 4시까지 일정을 진행합니다.

회비는 1인당 1만 원입니다. 워크숍에 오지 못한 분들도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탐방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서에 초계중앙교회 사역 관련 궁금한 점을 한 가지씩 적어 주시면 목사님이 미리 읽고 답변을 준비하실 것입니다. 신청한 분들께 교회 찾아오는 방법과 탐방 세부 일정을 담당 간사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탐방 문의 : 070-8766-2312(김재광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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