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이웃을 아름답게 섬기는 교회. 워크숍을 통해 접하고 탐방을 통해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목회멘토링사역원이 시골‧도시 교회 워크숍 후속으로 교회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찾아갈 교회는 인천제2교회입니다. (관련 기사 : 목욕탕·병원 있는 교회 보셨나요) 날짜는 10월 10일(목)입니다.

▲ 인천제2교회는 2010년 예배당을 신축하면서 지역과 이웃을 위한 공간 마련에 고심했습니다. 교육관 시설 배치를 보면 이런 교회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인천제2교회)

인천제2교회는 구 도심지 한복판에 위치한 역사 깊고 규모도 제법 큰 교회입니다. 2010년 예배당을 신축해 겉모습만 보면 여느 대형교회 못지않은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지역과 이웃을 섬기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층층마다 눈에 띕니다. 교육관 2층에 있는 치과 진료실과 미용실, 5층의 목욕탕, 7층의 꿈나래 도서관, 8층의 체력단련실과 농구장. 무언가 뜻을 두고 작정하지 않으면 교육관 시설을 이런 식으로 배치할 수 없습니다. 인천제2교회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인천제2교회 인근 지역은 공장 지대에 가깝습니다. 신도시에서 밀려난 3D업종 공장들이 하나둘 늘어나더니 이젠 작은 공장들이 500개 정도 들어섰다고 합니다. 주요 종사자들은 외국 노동자. 이들을 위한 복지·편의 시설이 있을 리 없습니다. 인천제2교회가 주목한 지역 사정도 여기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인천제2교회는 외국인 노동자 치과 진료, 노인 전용 목욕탕, 어린이 도서관 등 다양한 이웃 섬김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인천제2교회)

치과, 목욕탕, 헬스장, 미용실이 교회 안에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교회 인근 지역 이웃들을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교회가 나서지 않으면 이들을 돌봐 줄 사람도 시설도 없기 때문입니다.

▲ 이건영 목사는 지난 9월 9일 워크숍에서 인천제2교회가 이웃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설명했습니다.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이건영 목사와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인천제2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건영 목사는 지난 9월 9일 워크숍에서 교회 인근 지역 이웃들이 어떻게 교회를 스스럼없이 드나들게 되었는지 설명했습니다. 그 이후 교회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10월 10일 탐방 일정을 통해 실제 교회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이건영 목사와도 못 다한 이야기를 더 나눌 예정입니다.

탐방 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10월 10일(목) 낮 12시 인천제2교회에서 모여서 이건영 목사와 함께 식사를 하고 1시에서 2시까지 한 시간 동안 교회 시설 곳곳을 둘러봅니다. 2시부터 4시까지는 이건영 목사와 함께 인천제2교회 사역 설명을 듣고 이웃 섬김 사역에 대한 실제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회비는 1인당 1만 원씩입니다. 워크숍에 오지 못한 분들도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탐방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서에 인천제2교회 사역 관련 궁금한 점을 한 가지씩 적어 주시면 목사님이 미리 읽고 답변을 준비하실 것입니다. 신청한 분들께 탐방 세부 일정을 담당 간사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세 번째로 탐방할 교회는 10월 15일(화) 합천 초계중앙교회(이진용 목사)입니다. 이후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곧 전하겠습니다.

탐방 신청하기(클릭)

탐방 문의 : 070-8766-2312(목회멘토링사역원 김재광 간사)

▲ 인천제2교회 찾아오는 길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