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공 강북제일교회 사랑방 인터넷 카페)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이단상담소·신현욱 소장)에 의해 지난 10월 21일 신천지 의혹을 받은 강북제일교회 교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자신들을 신천지로 규정한 이들을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신천지 교인으로 의심을 받은 하경호·윤석두 집사는 당회 측에서 '강북제일교회를사랑하는모임(강사모)'을 이단으로 뒤집어씌우고 있다는 반론을 폈다. 하 집사는 '강북제일교회 사랑방' 인터넷 카페를 통해 황형택 전임 목사의 재정 비리 의혹, 불법 청빙 등에 책임이 있었던 당회 측에서 자신을 비롯한 강사모를 치리해 내보내고 몰아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의혹에 대해 하 집사는 "강사모 활동을 시작하면서 당회에서 신천지 교인이 있는지 조사한 적이 있다"며 "당회에서 조사한 결과 강사모에 신천지 교인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 당회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한 사람들은 상대할 가치도 없다"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 집사는 지난해 9월 강북제일교회 앞에서 신천지 교인들과 충돌한 사건을 언급했다. 하 집사는 "과거에 교회 앞에서 신천지 전단지를 돌리던 사람들을 폭행해 고발을 당했다"며 "(내가) 신천지면 신천지 교인들을 교회에 끌어들이지 왜 그들과 싸워 벌금을 물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집사는 "(내가) 신천지 야고보 지파 재정부장으로서 재정 보고를 했다는 것과 (하 집사가) 줄다리기 하는 모습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동영상 등 증거를 보여줘야 하지 않느냐"며 자신을 신천지로 지목한 것이 거짓·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윤 집사는 "1993년인가 1994년부터 수유제일교회(현 강북제일교회)에 나가기 시작해 강북제일교회에서 20년을 신앙 생활했다. 올해까지 재정부에서 10년간 활동하고 있고 가족과 같이 교회에 나가고 있다"며 "어떻게 신천지 활동을 같이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윤 집사는 "그전에는 우이동교회에 다녔다"고 말했다.

신천지 의혹이 당회 측의 음모라고 얘기한 윤 집사는 "교회 출석을 못 하고 있는 당회파가 마지막에 분명히 (우리를) 신천지로 몰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달 전부터 기획했다고 하는데 평양노회 (10월) 정기 노회에 맞춰 의도적으로 기획한 것이다"고 말했다.

▲ 하경호 집사는 당회 측 교인들, 이단상담소,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등이 결탁해 자신을 이단으로 정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0월 21일 최삼경 목사의 주선으로 강종인 목사(예장통합 대전서노회 이단상담소 소장)가 강북제일교회 3부 예배 설교에서 교회에 신천지 교인들이 있다고 발언해 강사모와 마찰을 빚었다. 하 집사 측에서는 강북제일교회 신천지 개입 주장의 배후에 최삼경 목사가 있다고 보고 빛과소금교회 앞에서 항의 시위를 했다. (강북제일교회 사랑방 인터넷 카페 갈무리)

한편 하 집사는 당회 측 교인들, 이단상담소,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등이 결탁해 자신을 이단으로 정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0월 21일 최삼경 목사의 주선으로 강종인 목사(예장통합 대전서노회 이단상담소 소장)가 강북제일교회 3부 예배 설교에서 교회에 신천지 교인들이 있다고 발언해서 강사모와 마찰을 빚었다. 이 사건이 불거져 하 집사 측에서는 강북제일교회 사태에 신천지가 개입했다는 주장의 배후에 최삼경 목사가 있다고 보고 빛과소금교회 앞에서 항의 시위를 했다.

하 집사 측은 시위하면서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단 집단의 침투에 단호히 대처할 것 △이단 조작으로 교회 파괴를 계획한 최삼경 목사, 박형택 목사(합신이단상담연구소 소장), 신현욱 소장, 박도현 목사(예장통합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및 이들과 공모한 교회 내 인사들에 대해 법적 조치할 것 △교회 안에 이단이나 반기독교 사상에 미혹된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것 △교인들을 이간하고 교회 파괴 공작에 가담한 일부 장로들과 인사들은 교회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스스로 모든 직에서 떠나 회개하고 자숙할 것 △평양노회와 총회가 현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고 담임목사를 청빙하여 교회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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