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신천지가 경기도청 법인 신청 불허 이후 몰래 경북도청에 법인 신청을 재시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 경북 지역 기독교계가 경북도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뒤늦게나마 조직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신천지의 경북도청 기습 법인 신청과 관련해 1일 대구 지역 기독교총연합회가 경북도청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2일은 구미 지역 기독교총연합회와 이단대책위에서 경북도청을 항의 방문했다.

안동에 있는 경북 지역 기독교총연합회는 3일 영덕군청에서 이단 신천지 관련 대책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포항 지역 기독교연합회도 지난 1일 경북도청을 항의 방문해 법인 신청을 허가해 주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피해 사례를 모아 이단 신천지의 허구와 실체를 알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경상북도 관계자는 "일단 신청을 보류하고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 경북 지역 기독교계는 이단 신천지의 경북도청 법인 신청 기습 시도를 항의하면서 각 지역 연합회에도 일제히 연락을 취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인효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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