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사역기획국장] <뉴스앤조이>가 리더십 교체를 잘 마쳤습니다. 3월 1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김근수 운영위원장)에서 열린 대표 이·취임 감사 예배에서, 이용필 기자가 <뉴스앤조이> 제5대 대표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예배는 감사와 다짐의 시간이었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된 강도현 대표는 이임사에서 다음 주자에게 무사히 바통을 넘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안타까워하는 기독교인들이 <뉴스앤조이>의 동력이라고 했습니다. 이분들이 존재하는 한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은 계속될 거라며, 후원회원과 후원 교회 그리고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이들이 만들어 준 길을 <뉴스앤조이>가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교를 전해 준 방인성 이사장은 신임 대표를 비롯해 <뉴스앤조이> 기자와 직원들에게 리더의 조건 세 가지를 당부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나라를 향한 분명한 '비전'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교회에서 약하고 소외된 이들의 신음에 귀 기울이는 '분별하는 영'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십자가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고 엄중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이 일에는 대단한 영광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큰 권력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방금 '우리 승리하리라'라고 열심히 노래했지만, 승리가 그렇게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현장입니다. 십자가는 냉철히 얘기하면 당대 모든 권력이 하나님나라 복음을 가지고 있는 예수를 처형한 장소였습니다. 우리도 그걸 각오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각오가 쉽지 않습니다. 참 아픕니다. 외롭습니다. 너무 좁은 길입니다. 그러나 이 증인의 각오를 갖지 않으면 우리가 리더로서 이 땅에 하나님나라 복음을 갖고 살 수 없습니다."

길가는밴드 장현호 님이 여는 찬양을 인도했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길가는밴드 장현호 님이 여는 찬양을 인도했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이용필 신임 대표는 기자들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이용필 신임 대표는 기자들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방인성 이사장의 설교는 우리들의 현재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방인성 이사장의 설교는 우리들의 현재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기독교반성폭력센터 박신원 실장은 <뉴스앤조이>가 교회 개혁이라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기독교반성폭력센터 박신원 실장은 <뉴스앤조이>가 교회 개혁이라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이용필 대표는 취임사에서 만 8년간 헌신해 온 강도현 대표에게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배려하는 강 대표의 리더십 덕분에 기자와 직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리를 지켰고, 오랜 경험과 역량을 쌓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선배들을 본받아 섬기는 리더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뉴스앤조이>가 언론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을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일을 잘하는 건 당연한 거고, 성과도 내야 합니다. 그러나 과정도 중요하게 되짚어 보겠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려 들려 하거나, 빈약한 근거로 비판하거나, 아무 이유 없이 귀를 닫거나 하지 않겠습니다. 행여라도 그런 모습을 보이거든 호되게 질책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배에는 전·현직 기자와 직원·이사 그리고 교회·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수고한 강도현 전 대표를 격려하고, 새로운 길에 나선 이용필 대표를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개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서로 다짐했습니다.   

강도현 대표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시종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강도현 대표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시종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사진 위에서부터) 김대준 대표(주식회사 카나), 김근수 운영위원장(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 정신실 소장(정신실마음성장연구소)이 축사를 전해 줬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사진 위에서부터) 김대준 대표(주식회사 카나), 김근수 운영위원장(사랑의교회갱신공동체), 정신실 소장(정신실마음성장연구소)이 축사를 전해 줬습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뉴스앤조이>를 위해 많은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새로운 길에 나서는 <뉴스앤조이>를 위해 많은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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