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건 목사가 기장 신임 총회장에 당선됐다. 사진 제공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전상건 목사가 기장 신임 총회장에 당선됐다. 사진 제공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108회기 총회장으로 전상건 목사(서광교회)가 선출됐다. 전 목사는 9월 19일 열린 108회 총회 첫째 날, 찬성 442표, 반대 114표로 총회장에 당선됐다. 

전상건 목사는 취임사에서 기장 교단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기장이 다양성 속에 일치를 보이면서 소통하고 화합해 왔다며, 앞으로도 교단에 속한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현재 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예배의 온전성을 이루고, 그런 가운데 기장성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다양함 속에 일치를 추구하며,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일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생태적 전환을 이루는 일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과학기술 발전과 디지털 혁명 속에서 인간 소외와 불평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교회는 '평화의 일꾼'이라며, 평화를 위한 일에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는 각각 단독 입후보한 박상규 목사(광주성광교회)와 강신옥 장로(성능교회)가 당선됐다. 이외 108회기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기 정건영 목사(농천교회) △부서기 김정락 목사(새길교회) △회계 전철수 장로(전주중앙교회) △부회계 이은숙 장로(대전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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