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나 도서관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그렇게 새로운 것 같지 않아요."

[뉴스앤조이-박요셉 사역기획국장] 선교적 교회나 대안적 목회를 지향하는 공동체 리더들과 대화하다 보면 이런 말을 듣습니다. 새롭게 공동체를 시작했는데 기성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고민이라고요. 문제가 무엇인지 물으면 대부분 예배를 말합니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 매 주일 예배 모습이 비슷하니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는 겁니다. 공동체 고유의 신앙과 신학이 담긴 예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리더들은 답답해했습니다.    

'FreshExpressionsKorea(FXKorea·최형근 이사장)'는 새로운 기독교 커뮤니티를 이미 이끌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리더들을 위해 '2023 하반기 FX 아카데미'를 엽니다. 주제에 따른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공동체 리더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안내할 계획입니다.  

과목은 3개로 구성됐습니다. 첫 번째 과목은 '오늘의 예배, 내일의 예배'입니다. 황푸하 목사(새민족교회)와 김수형 PD(서로교회)가 강의합니다. 황 목사는 여러 현장에서 전례적인 방식으로 예배를 기획하고 인도해 온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김수형 PD는 공연 연출가로서 현대의 언어로 예배를 재표현하는 데 능숙하고, 청중들이 예배에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살려 참가자들이 예배를 상상하고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두 번째 과목은 '교회 밖 교회'로, 현장 탐방과 이론 수업으로 구성됐습니다. 경기 성남에서 마을 도서관을 운영하는 김희영 관장과 위례신도시에서 임대 아파트 주민들과 협동조합을 만든 조아라 목사의 현장을 찾아갑니다. 지역 주민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마을을 섬기는 이야기를 들을 계획입니다. 강도현 상임이사(FXKorea)는 이밖에도 국내외 새로운 형태의 기독교 커뮤니티 사례를 보여 줄 예정입니다. 

상반기 FX 아카데미에서 염종렬 목사가 강의한 'FX는 어떻게 하나요' 과목도 똑같이 준비했습니다.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FX 과정 강사를 맡고 있는 염 목사는 FX 기본 개념과 방법을 소개합니다. 전도, 복음, 교회 등 기독교의 중요한 개념들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의미로 변화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전체 과목은 10월부터 매달 순서대로 개강합니다. 과목당 일주일에 한 번씩 총 3회 수업이 준비됐습니다.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지만 일부는 온라인으로도 병행해서 진행합니다. 대다수 참가자가 실제 공동체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화 시간을 비중 있게 편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청서를 확인해 주세요.

평소 선교적 커뮤니티에 관심 있거나 이미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분이라면 신청서를 작성해 주세요. 30명을 선착순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한 과목당 5만 원입니다(기존 수강생 30% 할인).

참가비 입금 계좌: 국민은행 068801-04-366617 프레시익스프레션즈코리아협동조합

※ 2023 하반기 FX 아카데미 신청하기  

※ 문의: FXKorea (josef@newsnjo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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