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힘들어하는 아동 학대 피해자를 위로하고, 더 이상의 아동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선한 오지라퍼'가 되자는 의미에서 만든 앨범이 발매된다. 경주 좋은씨앗교회(송경호 목사)와 푸르른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지난 3년간 준비한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다.
송경호 목사와 아이들은 2018년 영화 '미쓰백'을 본 후 아동 학대를 개선하기 위해 마음을 한데 모았다. 이들은 푸르른지역아동센터 '드림아이' 중창단 1집 앨범을 발매한 경험을 되살려 '지켜 줄게, 너를'이라는 두 번째 앨범을 준비해 왔다.
앨범은 CCM·발라드·블루스·댄스·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10곡으로 구성했다. 아이들이 직접 가사를 쓴 노래도 있다. "제발 아이들이 죽고 난 다음에 관심을 가지는게 아니라, 죽지 않도록 도와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바람에 김현철, 홍경민, 박기영, f(x) 루나 등 유명 뮤지션이 함께했다.
송경호 목사는 "가정의 달 5월, 모든 아이들에게 '지켜 줄게, 너를'이라고 말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음원을 들어 주면 좋겠다. 그 목소리와 관심이 합쳐져 아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기 위해 먼저 기독교인들이 '선한 오지랖'을 발휘해 '오지라퍼' 증서를 들고 외치기를 소망한다"며 원하는 단체에 오지라퍼 증서를 보내 주겠다고 했다.
앨범은 5월 1일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프라인 앨범은 5월 6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선한오지랖'에서도 앨범 전곡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