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지사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 측의 생각과 같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전 지사가 동성애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김 전 지사는 5월 13일 서울시장 후보 유튜브 방송에서 "동성애는 담배 피우는 것보다 훨씬 유해하다. 한번 맛들이면 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동성애 발언은 기독교인으로 추정되는 한 시민의 질문에서 비롯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동성애 축제를 매년 열어 주고 있는데, 기독교의 반발이 가장 심하다. 만약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퀴어 축제를) 허가해 줄 것"이냐고 물었다.

또 "동성애자들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 출산 저하, 인구 감소, 가정 파괴, 가치관 혼란이 오고 있다. 에이즈 환자 문제도 심각하다. 특히 기독교 신자들은 동성애에 굉장히 거부감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저도 교회에 가서 동성애를 공부했다. 특히 남성 동성애는 위생상 문제가 많다. 의사에게 물어보니 에이즈 환자 때문에 재정이 엄청 고갈되고 있다. 동성애 해 봐야 출산율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이거는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퀴어 문화 축제도 반대한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축제에 반대한다. 이 부분에 대해 적극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다. 젊은이들이 동성애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독교 측의 생각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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