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 여성 지도자 30여 명이 분단 70주년을 맞아 북에서 남으로 걸어 내려오는 행사에 참여했다. 여성평화걷기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가 만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반도에 조금씩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에 더해, 전쟁 없는 한반도, 생명과 평화가 함께하는 한반도를 꿈꾸는 걷기 행사가 열린다.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YWCA, 한국여성단체연합, 평화통일연대 등이 공동 주최하는 '2018 여성 평화 걷기'(평화 걷기)는 2015년 세계 여성 지도자 30여 명이 북에서 남까지 DMZ(비무장지대)를 종단하는 데서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는다. 여성 1000여 명이 북한과 인접한 국경 지대를 걸으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하기를 기원한다.

2018년 평화 걷기는 5월 26일 9시 30분 통일대교에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도라산역 평화공원까지 5.5km를 걷고 여성 평화 걷기 선언문도 발표한다. 행사 장소에 민간인 통제구역이 포함돼 있어 사전 신청은 필수다. 참가비는 없으며, 5월 15일 화요일까지 온라인(바로 가기)으로 신청 가능하다.

문의: 031-946-2095(고양파주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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