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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멈추고 대화 시작하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 기자회견
  • 최유리 기자 (cker333@newsnjoy.or.kr)
  • 승인 2017.08.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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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이 8월 21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한반도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감리교시국대책위·교회개혁실천연대·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예수살기·새맘교회·함께여는교회·향린공동체 등 평화에 관심 있는 단체와 교회 26곳이 모였다. 이만열 장로, 박득훈·조헌정·정태효 목사 등 20명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쟁을 멈춰라 대화를 시작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교인들은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스앤조이 최유리

이들의 바람과 달리, 한국과 미국, 북한 세 나라 간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북한은 올해 8월 9일, 괌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를 직면할 것"이라며 북한에 경고했다. 한국과 역시 8월 21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군사훈련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린교회 김희헌 목사는 문재인 정부가 성주에 서둘러 사드를 배치한 일을 비판했다. 김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배치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민들 반대에도 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했다. 후보 시절 사드 배치 재검토, 공론화하겠다는 약속과 공약을 저버린 것 아닌지 우려가 된다. 미국 본토를 겨냥하고 있는 ICBM을 실험했다는 이유로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고 했다.

김희헌 목사는 문재인 정부가 한미 동맹에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 가라고 촉구했다. 김 목사는 "문재인 정부가 갈팡질팡하지 않고 자기 길을 똑바로 가 주었으면 한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ICBM 핵탄두 탑재가 레드라인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겨냥한 ICBM에 대해 미국 대통령도 말하지 않는 레드 라인을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해야 하는가. 문재인 정권은 자주성을 갖고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지금까지 해 온 한미 동맹에 기댈 것이 아니라 남북 사회의 신뢰를 구축하는 떳떳한 방식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맘교회 박득훈 목사는 평화운동에 기독교인들이 함께해 주기를 부탁했다. 뉴스앤조이 최유리

새맘교회 박득훈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평화운동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목사는 "우리는 평화를 만들어 가라고 세상에 보냄을 받았다. 한 입으로 평화와 증오를 동시에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속지 말자. 우리는 처음도 평화요, 둘째도 평화요, 한결같이 평화를 요구한다. 안타깝게도 적폐 세력에는 왜곡된 반공과 뒤틀린 친미로 무장된 교계 지도자들과 그들의 교회가 있었다. 이들이 회심할 수 있도록 눈물로 기도하고 행동하자. 한국교회가 마침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자신을 드릴 수 있도록 정진하자"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은 한국이 직면한 문제를 풀어 가기 위해 남북 간의 대화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남북 협력을 근본적으로 막고 있는 5·24 조치를 즉시 해제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선언해야 한다 △한반도 전쟁 위기의 근원인 정전 체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야 한다 △북한에 즉각적으로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8월 23일과 29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전쟁 반대 평화 염원 기도회'를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진광수 목사(010-9593-1960)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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