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현선 기자]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해고 노동자 등을 위해 시위하다 '벌금 폭탄'을 맞은 신학생들을 위한 콘서트가 열렸다.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와 옥바라지선교센터는 4월 3일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시대의 아픔에 동참한 신학생을 위한 모금 콘서트를 진행했다. 

'우리는 오늘도 실패에 동참한다'라는 주제로 한 콘서트에는 신학생, 학부모, 목회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황푸하, 길가는밴드, 더하모니, 김이슬기, 청년외침, 평화산책이 공연했다. 조명과 음향 무대 설치 회사인 스톰프(한진호 대표)는 무료로 장비를 협찬했다. 

신학생들은 도로 교통 방해, 집회 신고 위반 등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벌금은 총 3,000만 원이다. 

포크 뮤지션 황푸하 씨는 '너의 아픔도', '우리는 오늘도'를 불렀다.

길가는밴드 장현호 씨는 '가치를 같이', '지지 마요'를 준비했다.

한반도 평화를 노래하는 기독교 합창단 '더하모니'. '가시리', '못 잊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불렀다. 

싱어송라이터 김이슬기 씨는 '내일도 무사히', '완전하게 보리라'를 노래했다.

현 시대를 향한 하늘의 뜻을 가락에 담아낸다는 '청년외침'. 

사회 어두운 곳에서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시민 합창단 '평화산책'. '담쟁이', '일어나', '행복을 주는 사람'을 합창했다.

총 3,000만 원 벌금 폭탄을 받은 신학생들. 

세월호 가족 예은 엄마 박은희 전도사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사진. 뉴스앤조이 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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