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가, 납치했던 시리아 기독교인 19명을 석방했다. 처음에는 3월 1일(현지 시각) IS 자체 법원이 "인질 29명을 석방하라"고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19명만이 몸값을 내고 풀려났다.

<AFP통신>을 인용한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IS는 인질들의 몸값을 이교도(비무슬림)에게 매기는 세금 '지즈야'(jizyah)로 간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몸값은 얼마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석방되지 않은 나머지 200여 명의 사람들은 샤리아(이슬람 율법)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IS는 지난 2월 21일 이후로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YPG)와 전투를 하면서, 시리아 북부 하사카 주의 아시리아 기독교인들을 납치했다. 최소 220명으로 보고되었으며 아시리안인권네트워크는 262명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관련 기사: IS, 여성·어린이 포함 시리아 기독교인 262명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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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몸값 '세금' 받은 후 시리아 기독교인 19명 석방 <뉴스1>

IS, 아시리아 기독교도 19명 석방… 법원 판결 29명 →19명만 석방 ‘이유는?’ <동아일보>

IS, 시리아 기독교도 29명 석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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