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을 열심히 전도하던 기독인 사업주가 노조와 교섭 중에 공장 문을 닫겠다고 했다. 그는 이해타산이 맞지 않아 폐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노조는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협박"이라고 의심했다. 

직원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 회사 사장은 교회를 다니는 직원들에게는 특혜를 주고, 다른 직원들에게 매일 교회 나오라고 권유하는 문자를 보냈다. 사업주는 <뉴스민>과 인터뷰에서 "나는 기독교인으로서 늘 우리 직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노조가 온 동네에 떠들어서 악덕 업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기독교 강요 금지 △작업 시설 개선 △여성 노동자 임금 차별 금지 △강제 연차 사용 금지 △공장 내 노동자 감시용 CCTV 철거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와 교섭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폐업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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