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497주년 기념일인 10월 30일, '진실과 정직'을 바로 세우기 원하는 신학자의 외침이 광화문광장에 울려 퍼졌다.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컬 신학 배경을 망라한 177명 신학자의 일치된 호소였다. 그뿐 아니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 후보생인 신학생도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모두가 세월호의 아픔에 공감하며, 사회적 약자가 되어 버린 유가족 편에 서서 연대하기 원하는 이들이었다.

'세월호의아픔에참여하는이땅의신학자들'은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현 시국과 세월호 사건에 대한 신학자의 입장을 밝히고 한국교회에 호소하기 위해서였다.

▲ '세월호의아픔에참여하는이땅의신학자들'은 10월 30일 광화문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한국교회가 사회적 약자가 된 유가족을 외면하지 말고, 진실을 세우는 일에 힘써 줄 것을 호소했다. ⓒ뉴스앤조이 이사라

서울신학대학교 박찬희 교수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늘 한국교회에서 예수님은 어디 가고, 교회만 남았습니까. 제자는 어디 가고, 목사만 남았습니까. 성서는 어디 가고, 설교만 남았습니까. 예수를 살려 내십시오. 부흥과 성장의 술독에서 나오십시오. 나인성과 베다니 죽음의 자리, 세리들의 자리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대사회적인 이슈의 난장 한가운데 있다며, 교회가 사회문제에서 물러서는 것은 교회 본연의 자세가 아닌 종교적 사기라고 했다. 사회에 대한 교회의 책임은 정당하다고 했다. 한국교회와 목사가 교회를 사유화하지 말고, 우월 의식에서 깨어나라고 촉구했다.

이어서, 177명이 서명한 '세월호의 아픔에 참여하는 신학자들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 정치인을 향해 세월호 유가족과의 약속을 지키고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교회 교우를 향해 사회적 약자가 된 유가족을 외면하지 말고, 진실을 세우는 일에 힘써 줄 것을 호소했다.

▲ 같은 날 저녁 7시, '세월호의아픔에참여하는이땅의신학자들'이 기도회로 광화문광장에 다시 모였다. 신학자뿐만 아니라, 제자들도 함께했다. '진실과 정직'을 바로 세우기 원하는 이들이었다. 대부분 엄숙한 표정이었다. 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들지 못하는 신학자의 모습이 더러 발견됐다.

같은 날 저녁 7시, '세월호의아픔에참여하는이땅의신학자들'이 기도회로 광화문광장에 다시 모였다. 신학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제자도 함께했다. 대부분 엄숙한 표정이었다. 환하게 웃음 짓는 이를 쉽게 찾지 못했다. 기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들지 못하는 신학자의 모습이 더러 발견됐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이형기 명예교수가 '종교개혁을 맞아 한국교회와 신학도들을 향한 권면'을 했다. 이 교수는 예수는 철저히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섰다고 했다. 예수처럼 사회적 약자가 된 유가족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한국교회가 특별법 제정에 힘쓰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모두 아우르는 화해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세월호 유가족을 돕는 일에 힘쓰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권영국 변호사는 세월호에 대한 피로감이 들려오는 사회 현실을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힘을 낼 수 있는 곳은 종교밖에 없다고 했다. 권 변호사는 기독교가 그 역할을 감당하여 주기를 간절히 호소했다.

▲ 장로회신학대학교 이형기 명예교수는 예수처럼 사회적 약자가 된 유가족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교회가 특별법 제정에 힘쓰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모두 아우르는 화해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사라
▲ 한일장신대학교 김용복 명예교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로마제국을 향해 저항하던 예수처럼, 한국교회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저항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증언했다. ⓒ뉴스앤조이 이사라
▲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은혜 교수가 기도를 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사라
▲ 박일준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와 백소영 교수(이화여자대학교)가,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컬 신학 배경을 망라한 177명 신학자가 서명한 '세월호의 아픔에 참여하는 신학자들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뉴스앤조이 이사라

증언을 마친 후, 8시가 넘어서야 기도회 본순서가 진행되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교회와 사회의 개혁을 외치지 못하고, 게토화되어 바른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일장신대학교 김용복 명예교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로마제국을 향해 저항하던 예수처럼, 한국교회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저항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신학자, 목회자, 신학생 모두가 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했다. 앞으로 맘몬이 아닌 주님만을 섬기고 예언자와 제사장의 심정으로 민중을 위로하며 참사의 진상이 명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유가족과 함께하겠다고 결단했다.

신학자뿐만 아니라, 신학생의 발언도 있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한신대학교에서 재학생이 한 명씩 나와 세월호를 기억할 것과 교수들이 앞장서 준 것에 대한 감사와 지지를 표했다.

▲ 신학생들의 발언도 있었다. 한신대학교 김진모 학생(28)은 "선생님들, 이젠 도저히 이 세상과 체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신학을 해 주십시오. 신학하면 곧 죽음임을 보여 주십시오. 먼저 잡혀가시고, 연행되시고, 구속되시고, 법정에 서십시오. 끌려가고 얻어맞고 부서지십시오. 새로운 종교개혁은, 초기 교회로 돌아가는 것은, 과감히 이 세계와 체제를 거역하고 감옥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시 감옥에서 시작해야 합니다"라며 제자들이 지켜보겠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사라

한신대학교 김진모 학생(28)은 스승인 신학자들을 향해 외쳤다. 이런 시대면 한 번 시위하면 적어도 기독인 몇 천 명은 연행되고, 목사 몇 백 명은 구속되고, 신학자의 책은 불온서적이 되고, 신학생은 종일 길 위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이어서 김진모 학생은 "선생님들, 이젠 도저히 이 세상과 체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신학을 해 주십시오. 신학하면 곧 죽음임을 보여 주십시오. 먼저 잡혀가시고, 연행되시고, 구속되시고, 법정에 서십시오. 끌려가고 얻어맞고 부서지십시오. 새로운 종교개혁은, 초기 교회로 돌아가는 것은, 과감히 이 세계와 체제를 거역하고 감옥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시 감옥에서 시작해야 합니다"라며 제자들이 지켜보겠다고 했다.

기도회는 10시가 다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정배 교수는, 이 기도회는 세월호 유가족과 제자들 앞에서 약속한 것이라며 이름만 서명자 명단에 기입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이름값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종교인에게 내년 4월 16일까지 광화문광장을 지키는 일을 부탁하고 있다면서, 그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교회와 목회자의 연대를 부탁했다.

'세월호의아픔에참여하는이땅의신학자들'은 금번 크리스마스 전까지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신학적 관점을 단행본 책으로 만들어 출판할 예정이다. 책에는 특별법 제정 촉구 1000만 명 서명에 불성실했던 기독인에게 도전될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다. 이를 위한 교회와 목회자의 지원을 부탁했다.

다음은 '세월호의 아픔에 참여하는 신학자들의 호소문" 전문. 

세월호 사건의 진상 규명과 진실과 정직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하여

304명의 목숨과 함께 세월호가 침몰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가족을 잃은 유족의 슬픔과 억울함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며칠 전에는 단원고 2학년 5반 고 인태범 군의 아버지 인병선 씨가 한 맺힌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는 일마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일상은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상의 삶이란 언젠가는 회복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 나누어야 할 아픔과 상처가 채 아물고 치유되기도 전에,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이 그것을 무심하게 뒤덮어 버린다면 그것은 너무 참혹한 현실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스스로 물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이 사회가 과연 진실의 힘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인가요, 아니면 망각을 조장하는 거짓에 물들어 중독되어 가는 중인가요?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00일이 되었지만, 진상 규명을 원하는 유족의 한 맺힌 절규는 여전합니다. 전국을 찾아다니며 진실을 밝혀 달라고 호소하는 유족은 이제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으로 여겨지기보다는, 무리한 것을 요구하는 이기적인 집단처럼 취급당하며 오욕의 멍에를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자신보다 소중한 자식들이 왜 그렇게 죽어야만 했는지, 왜 초기에 탈출한 사람들 외에 구출된 사람이 전혀 없었는지, 그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호소가 악의적인 왜곡으로 인해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유족의 마음은 가족을 잃은 슬픔만이 아니라, 진실과 정직을 포기하고 다시 경제 성장 수치에 몰입해 들어가는 이 사회의 절망적이고 관성적인 태도로 인해 피멍들어 가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비극을 이제 그만 잊자고 합니다. 사회적 피로감이 크다는 항변도 들려옵니다. 우리가 잊어야 할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요? 유가족이 정말로 우리와 이 사회를 피로하게 만드는 분들인가요? 이 사회를 피로감으로 물들이는 사람은 바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사회적 피로감을 운운하며 그 사건을 단지 과거의 교통사고 정도로 생각하게끔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해 가는 비상식적인 세력입니다. 200일이라는 그 긴 시간 동안 우리 사회가 만일 진실과 정직을 세우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면, 어쩌면 세월호의 아픔은 이미 위로와 희망의 상징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이 소중한 시기를 놓치고 있습니다. 국민을 피로감에 지치게 한 것은 긴 애도의 기간이 아니라, 참된 애도를 할 수 없도록 만든 거짓의 범람이었습니다. 국민과 약속을 쉽게 저버리는 정부, 국가적 위기를 흥정의 기회로 삼는 정치권,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하는 언론, 약자를 비하하는 사회 지도층, 타인의 아픔을 분열의 빌미로 삼은 세력에 의해서 그 소중한 시간이 탕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신학자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약속을 지키십시오! "여야와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 조사 위원회를 구성"하고,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던 대국민담화의 약속, "유족의 여한이 없도록 진상 규명을 하겠다"며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했던 유족과의 약속을 지키십시오. 대통령 후보 시절에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이제 와서 "대통령 모독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고 국민들을 협박하면서, 국민의 정당한 의견과 발언을 검열하고 억압하는 것 입니까? 아무리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그 권력은 국민이 부여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 시대에 다시 유신독재의 망령을 몰고 오지 말고, 자신이 했던 약속을 먼저 지키는 대통령이 되십시오.

정치인 여러분,
여러분의 결정과 행동은 사회적 윤리의 지표가 됩니다. 선거철에만 국민을 위하는 척하면서, 정작 고통당하는 세월호 유족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철면피한 행위요, 불신 사회를 조장하는 불의한 일입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세월호 특별법을 당리당략을 위한 흥정의 소재로 활용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고, 진실 앞에 바로 서기를 바랍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면서 사회적 짐이 되어 가는 행동을 반성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짐을 져 주는 일꾼으로서 재탄생하기를 바랍니다.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여러분들이 협의하고 있는 대로라면, 조사권마저도 제대로 행사될 수 없는 법이 생겨날 것인데, 어떻게 그것을 진실 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세월호 사건의 문제를 가장 깊이 알고 있으며, 가장 진실하게 그 문제에 대처하고 있는 유족의 간곡한 호소를 정직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특별법은 반드시 수사권과 기소권까지 보장돼야 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가 바로 진실을 원하는 세력과 진실을 두려워하는 세력이 갈라지는 기준이라고 믿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마십시오.

한국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 사회가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잃어가면서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처럼 버려져 짓밟히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오신 예수님의 삶을 기억하고, 우리 믿음의 진실을 정직한 맘으로 바로 세워야 할 때입니다. 사회적 약자가 된 세월호 유족을 찾아가서 위로하기보다는, 그들에게 이젠 잊자고 말해서야 되겠습니까? 세월호 사건에 관한 진실이 제대로 밝혀진 것이 거의 없는데, 잊어야 할 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요? 불의와 거짓에 파괴되지 않는 "진실과 정직의 공간'을 만들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없고, 한국교회는 존재 이유를 잃고 말 것입니다. 세월호 사건은 잊어야 할 과거의 비극이 아니라, 이 사회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잊을 때가 아니라 정직한 맘으로 진실을 밝혀야 할 때입니다. 기도와 행동으로 진실을 밝히는 데 힘써 주십시오.

우리 신학자들은 약한 사람들의 고통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증언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향한 참된 신앙이라고 믿습니다. 슬픔으로 무너져 주저앉은 세월호 유족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 사회와 교회가 정직한 맘으로 진실을 세우는 일에 지치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2014년 10월 30일

종교개혁 497주년을 맞아
세월호의 아픔에 참여하는 이 땅의 신학자들

강성열(호남신대), 강신환(이화여대), 강응섭(예일신대), 강원돈(한신대), 고유식(감신대), 고재길(장신대), 곽호철(명지대), 구미정(숭실대), 권명수(한신대), 권수영(연세대), 권진관(성공회대), 권진숙(이화여대), 김경재(한신대), 김기석(성공회대), 김기철(배재대), 김동선(호남신대), 김동혁(감신대), 김동환(연세대), 김명배(숭실대), 김명실(장신대), 김명희(성공회대), 김상기(한신대), 김석주(장신대), 김성은(서울신대), 김성호(서울신대), 김수연(이화여대), 김영철(생명평화마당), 김영택(성결대), 김용복(침례신대), 김용복(한일장신대), 김운용(장신대), 김은규(성공회대), 김은수(전주대), 김은혜(장신대), 김장생(연세대), 김정숙(감신대), 김주한(한신대), 김준우(한국기독교연구소), 김진(예수나무공동체), 김진아(한신대), 김진영(호남신대), 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김창락(한신대), 김충연(감신대), 김충환(감신대), 김태연(이화여대), 김판임(세종대), 김학철(연세대), 김현욱(한국디아코니아), 김혜령(이화여대), 김형민(호남신대), 김화영(연세대), 김효숙(장신대), 김흡영(한신대), 김희헌(성공회대), 노정선(연세대), 류장현(한신대), 류태선(장신대), 민경식(연세대), 박경미(이화여대), 박경수(장신대), 박경철(한신대), 박도웅(감신대), 박득훈(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박만(부산장신대), 박명철(연세대), 박삼경(서울신대), 박성수(감신대), 박성호(감신대), 박숭인(협성대), 박영식(서울신대), 박우영(감신대), 박인갑(감신대), 박일연(호남신대), 박일준(감신대), 박종균(부산장신대), 박지은(이화여대), 박진경(감신대), 박재형(한신대), 박찬희(서울신대), 박창현(감신대), 박충구(감신대) 박형국(한림대 생사학연구소), 박해정(감신대), 백상훈(한일장신대), 백소영(이화여대), 서광선(이화여대), 서종원(감신대), 서창원(감신대), 성석환(장신대), 성신형(숭실대), 손규태(성공회대), 손성현(감신대), 손영진(부산장신대), 손원영(서울기독대), 손은실(장신대), 손호현(연세대), 송순재(감신대), 송용섭(연세대), 송인동(호남신대), 신경림(웨슬리신대원, 워싱턴), 신익상(성공회대), 신재식(호남신대), 심광섭(감신대), 안택윤(서울장신대), 양재훈(협성대), 오성현(서울신대), 오현선(호남신대), 우진성(한신대), 유경동(감신대), 유연희(감신대), 윤소정(이화여대), 윤영훈(빅퍼즐문화연구소), 이덕주(감신대), 이동춘(장신대), 이병학(한신대), 이봉석(감신대), 이상직(호서대), 이상철(한신대), 이성덕(배재대), 이세형(협성대), 이숙진(성공회대), 이승갑(한일장신대) 이영미(한신대), 이용주(숭실대), 이은선(세종대), 이은경(감신대), 이인경(계명대), 이원규(감신대), 이장섭, 이정배(감신대), 이정순(한신대), 이지성(루터대), 이진경(협성대), 이찬석(협성대), 이찬수(서울대), 이충범(협성대), 이한영(감신대), 이형기(장신대), 임희국(장신대), 임희모(한일장신대), 장신근(장신대), 장윤재(이화여대), 전현식(연세대), 전창희(협성대), 전철(한신대), 정경숙(나사렛대), 정경일(새길기독교사회문화원), 정경호(영남신대), 정승우(연세대), 정원범(대전신대), 정종훈(연세대), 정지석(성공회대), 정푸름(한신대), 조경철(감신대), 조남신(예일신대), 조한상(부산장신대), 채수일(한신대), 최광선(호남신대), 최대광(감신대), 최순양(감신대), 최영현(한일장신대), 최주혜(감신대), 최중화(부산장신대), 최형묵(한신대), 최태관(감신대), 하태혁(한남대), 한국일(장신대), 한인철(연세대), 허우정(한국디아코니아), 허호익(대전신대), 홍주민(한국디아코니아). 홍지훈(호남신대), 황병배(협성대), 황성규(한신대), 황승룡(호남신대), 황홍렬(부산장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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