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14일 정기 노회에서 전병욱 목사(홍대새교회) 면직 청원서를 다루기로 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평양노회가 또 다시 징계를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노회 분립 이후로 떠넘기는 모양새입니다.

이 사실을 보도한 <한국일보>에 따르면, 노회 관계자는 "6일 정치부 회의 결과, 13일에는 노회 분립 안건을 최우선으로 다루고 나머지는 일절 논의 안 한다"고 했습니다. "노회가 분립하면 그때 삼일교회가 속한 노회에서 전병욱 목사 징계 건을 다루면 될 것"이라고 했답니다.

2012년부터 노회에 올린 삼일교회의 전 목사 면직 청원서는 이번이 다섯 번째였습니다. 삼일교회 교인들은 홈페이지에 교단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는 등, 교단을 탈퇴하자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줄곧 전 목사의 징계를 탄원해 왔던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박종운·방인성·백종국·윤경아)는 평양노회가 열리는 13일 은석교회 앞에서 징계 호소문을 배포하고 피켓 시위를 할 계획입니다. 오전 9시 30분입니다.

바로 가기 : [단독] 개신교단, '성추행' 전병욱 목사 징계 보류 움직임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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