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목회자 304인 철야 기도회'를 합니다.

9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달이 되는 날입니다. 김영오 씨 단식은 끝났지만, 방인성 목사님이 그분을 대신하여 40일 장기 단식을 각오하고 광화문을 지키고 계십니다. 얼마 전에는 유가족들이 광화문 앞에서 4시간 동안 삼보일배를 했지만, 정부·여당은 갈수록 요지부동입니다. 팽목항 가족들도 지칠대로 지쳐 있습니다. 정말 이제는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지금도 기독교인들은 매일 청와대 앞에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고, 릴레이 금식 기도와 월요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좀 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사회 선교 운동 진영의 여러 분들이 모여 9월 15일(월) 저녁 8시부터 16일(화) 오전 11시까지 목회자 304인 철야 기도회를 진행하자고 결의했습니다. 

목회자들이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의미에서의 '목회자'가 아니라, 한국 사회와 교회 앞에 목회자들이 죄도 많이 지었으니 속죄도 먼저하자는 뜻에서 '목회자 기도회'를 갖기로 했습니다(물론 목회자뿐 아니라, 원하시는 모든 기독인들의 동반도 환영합니다). 이 뜻에 동감하시는 분들은 널리 알려 주시고, 더 많은 목회자들이 '참회하는 심정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사, 전도사, 강도사, 성공회 사제 및 부제 등 모두를 망라합니다.

* 문의 : 010-5317-8457(구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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