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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고신 목사부총회장 주준태 목사가 총회장에 당선됐다. 전체 477표 중 찬성 430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직전 총회장인 박정원 목사와 꽃다발을 나누며 축하했다. ⓒ뉴스앤조이 한경민

부총회장 주준태 목사(부산노회·송도제일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의 제63회 총회장에 당선됐다. 주준태 목사는 전체 477표 중 찬성 430표를 얻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철봉 목사(중부산노회·사직동교회)가 266표를 얻어 194표를 획득한 신상현 목사(울산노회·울산미포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단독 후보로 올라온 엄송우 장로도 찬성 376표를 얻어 장로부총회장이 됐다. 서기는 배굉호 목사(남천교회), 회계는 김종대 장로(마산삼일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임원 이·취임식은 간단하게 진행됐다. 개표 과정에서 표를 계수하는 기계가 고장이 나는 해프닝이 벌어져 결과 발표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총회장 박정원 목사는 저녁 먹을 시간이 부족하다며 이·취임식을 빨리 진행할 것을 제안했고, 주준태 목사에게 의사봉을 인계하는 것으로 이·취임식을 마무리했다.

주준태 총회장은 교단 내 화합을 이루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총회장은 고신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한경민

새로운 임원들은 교단 내 화합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총회장 주준태 목사는 화합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통해 고신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사무 처리를 했다. 작년 총회 때 1년간 유보하기로 한 안건들과 감사국 보고, 헌의위원회 보고가 이어졌다. 보고 대부분은 원안대로 받기로 동의했지만, 작년 총회 때 가결된 안건이 1년 유보되기도 했다. 농어촌위원장 황신기 목사가 작년 청원한 '농어촌 교회 담임 교역자의 최저생계비 대책 청원 안건' 중 '농어촌 교회가 후원받는 헌금 일부를 농어촌 목회자의 은급비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1년간 유보해야 한다는 총대들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총회는 결국 총대들의 동의·재청을 물어 이 안건을 1년 동안 더 연구해서 내년 총회 때 보고하기로 했다.

헌의위원회 보고가 마무리되자 주준태 총회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모든 총대는 본인이 소속된 상임위원회로 흩어져 위원장, 서기, 회계를 선정했다.

내일 본회에서 다룰 주요 안건은 △고신 언론사 신임 사장 인준 안건 △예장합신과의 합동추진위원회 존속 여부 등이다. 둘째 날 사무 처리는 오전 9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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