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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고신 제63회 총회가 9월 24일 오후 3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시작했다. ⓒ뉴스앤조이 한경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63회 총회(박정원 총회장)가 9월 24일 오후 3시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복음의 길, 3세대의 따뜻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총 478명의 총대가 참석했다.

이번 총회의 주요 이슈는 세습 방지법과 지난달 금권 선거로 논란이 불거진 고신 언론사 신임 사장 인준 안건이다. 세반연의 세습 방지법 제정을 위한 홍보 활동은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세반연은 총회가 열린 대강당 로비에 세습 방지법 홍보물을 부착하고, 대강당 건물 입구에서 세습 방지법 제정을 위한 유인물을 나눠 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곤란하다며 총회는 대강당 로비에 부착된 홍보물을 제거했다.

▲ 세반연은 총회가 열리는 대강당 로비에 세습 방지법 제정을 위한 홍보물을 부착했다. 하지만 1시간도 되지 않아 총회는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홍보물을 제거했다. ⓒ뉴스앤조이 한경민

총회 전 개회 예배에서는 '따뜻한 동행'이 강조됐다. 부총회장 주준태 목사는 현재의 고신을 제3세대로 정의하며, 지난 두 세대가 걸어온 길에 대한 지나친 비판은 지양하고, 그들을 존중하자고 설교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을 강조한 주 목사는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에게 미자립 교회의 자립과 교역자들의 최저생계비 지원 보장 제도를 위한 활발한 논의를 부탁하기도 했다.

개회 예배가 끝나고 총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했다. 고신 언론사 사장 선거에서 현 총회장인 박정원 목사가 돈 봉투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임원 선거 전 이 문제를 제기하는 총대는 없었다. 총회에 총대로 참석한 남서울노회장 황영익 목사(서울남교회·교회2.0목회자운동 실행위원)는 안건이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전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황 목사는 많은 총대들이 돈은 안 된다는 정서가 강하다며, 고신 언론사 신임 사장 인준 안건이 다뤄질 때, 많은 문제 제기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총회 주요 안건인 고신 언론사 신임 사장 인준 안건은 둘째 날에, 세습 방지법은 총회 셋째 날에 다뤄질 예정이다.

▲ 개회 예배 때 총회장 박정원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됐다(위). 성찬식에서 분잔하는 총대들(아래). ⓒ뉴스앤조이 한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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