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

1년 이전 기사를 검색하기 원하시면 + 버튼을 눌러 주세요.
우리가 열광한 링컨은 없다
50만부 팔린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유명인 성공 신앙 사실 검증은 뒷전
  • 임안섭 (asact@newsnjoy.or.kr)
  • 승인 2012.09.11 10:55

   
▲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50만 부 넘게 팔려 나갔다. 저자는 책에서 링컨이 기독교인으로서 믿음과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업적을 이뤘다고 설명한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기독교 서적 중에는 어려운 신학 책보다는 신앙서가 더 많이 팔린다. 유명한 사람의 신앙 이야기라면 더욱 더 관심을 받는다.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백악관>·전광, 생명의 말씀사)도 신앙고백에 목마른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며, 2003년부터 지금까지 9년간 50만 부 넘게 팔려 나갔다. 여세를 몰아 어린이용 <백악관>도 제작했다.

저자 전광 목사는 링컨(1809~1865)이 노예해방과 남북전쟁의 승리를 이룬 것은 그의 믿음과 신앙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 위대한 역사적 사건 뒤에 링컨을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설명에, 독자들은 열광했고 찬사와 감탄으로 가득한 추천사와 서평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격하고 은혜를 누리고 도전을 받지만, 이러한 책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신앙서적이 말하는 링컨과 실제 역사 속 인물이 다르다는 것이다. 링컨이 기독교인으로서 기도했기 때문에 업적을 이뤘다는 책 내용도 당시 시대를 반영하지 못한 오류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대다수가 열광한 <백악관> 삐딱하게 보기

   
▲ 옥성호 본부장은 그의 책 <갑각류 크리스천>에서 <백악관>을 "유명인의 이름에 기대어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한 대표적인 책이다"고 혹독하게 평가했다.

옥성호 본부장(국제제자훈련원)은 그의 책 <갑각류 크리스천>(<갑각류>·옥성호, 테리토스)에서 <백악관>을 "유명인의 이름에 기대어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한 대표적인 책이다"고 혹독하게 평가했다. 옥 본부장은 "링컨이 백악관에 기도실을 만든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그 책을 비평한 서평 하나를 인용했다. 기독교인으로 미국사를 전공한 전광수 씨가 <백악관>을 "아전인수의 대표격인 책"으로 비판한 글이다.

전 씨는 "한국교회 목사들이 흔히 인용하는 예화집에 나오는 위인들의 이야기는 역사적인 근거가 희박하거나 꽤 부풀린 내용이 상당하다"며 글을 써 내려갔다. 단지 유명인들이 신앙인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행적과 신앙을 부풀리는 일들이 많다며, <백악관>에 나오는 링컨도 그렇다고 했다.

우선 전 씨는 <백악관> 저자 전광 목사가 링컨을 시대의 영웅으로 전제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전 씨는 "링컨을 노예해방을 이룬 위대한 인물로 인정하는 역사가는 거의 없을 것이다"며, "저자가 링컨에 대한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를 전혀 모르고 있다"고 했다.

링컨의 신앙을 살피기 위해 연설문을 인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전광수 씨는 "당시 미국이 기독교 중심의 종교적 사회여서 정치가가 기독교 신앙이 묻어난 연설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었다"며 연설문을 개인의 신앙과 연결하는 것은 당시 사회적 상황과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갑각류>에서 비판한 내용에 대해 <백악관> 저자 전광 목사는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다. 그분 생각이 옳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링컨의 신앙 이야기를 썼을 뿐이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링컨의 역사적 실체를 근거로 <백악관>을 비판하는 지적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전 목사는 <뉴스앤조이>의 인터뷰 제안도 거절했다.

생명의말씀사 편집부 관계자는 "<갑각류>에서 <백악관> 제목을 너무 직선적으로 해석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링컨이 기도했던 대통령이었다는 뜻이지, 백악관에 정말 기도실을 만들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전 독자의 서평에 대해서는 "전 목사가 시카고에 8년간 살면서 여러 박물관과 도서관에 링컨에 대한 자료를 찾아 다녔다. 그 자료 자체가 거짓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다양한 사료를 근거로 (책을) 쓴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 전광수 씨는 <백악관> 서평에서 "링컨을 노예해방을 이룬 위대한 인물로 인정하는 역사가는 거의 없을 것이다"며 저자 전광 목사가 링컨을 시대의 영웅으로 전제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서점 '갓피플몰' 누리집 갈무리)

영웅 링컨의 실제 모습은

<백악관>과 <갑각류>는 서로 링컨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백악관>과 같은 링컨 위인전들은 링컨에 대해 어린 시절 고생하고, 독학으로 변호사 자격을 얻고, 노예해방을 이루고, 남북전쟁을 성공으로 이끌고, 마지막에는 안타깝게 암살당한 이야기로 감동을 주고 있다. 이것이 대중의 일반적인 시각이기도 하다.

   
▲ 김민웅 교수는 링컨의 대통령 재임 시절 정치·경제적인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링컨의 행적을 모두 신앙의 소산으로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그러나 <갑각류> 같이 링컨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다른 각도로 살피는 책과 사람들도 적지 않다.

전 독자가 서평에서 소개한 <링컨>(데이비드 허버트 도날드, 살림)이 대표적인 책이다. 도날드 교수(하버드대 역사학부)는 링컨과 당대 인물들이 남긴 원본 문서를 활용했고, 링컨의 변호사 시절 문서도 참조했다. 도날드 교수에 의하면 링컨은 대선 후보 시절 노예제를 나쁘게 여겼지만 주 정부들이 헌법으로 인정해 온 제도이기 때문에 노예제도를 폐지할 생각이 없었다.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한다.

<가면을 벗긴 링컨>(토머스 J. 디로렌조, 소화)도 있다. 디로렌조 교수(매릴랜드로욜라대 경제학)는 "링컨을 숭배하는 학자들이 링컨뿐만 아니라 대통령직 자체와 미국을 신격화해 링컨 신화를 제국주의 정책에 활용하고자 했다"며 링컨 영웅화 작업을 비판했다.

미국의 대외 정책을 연구해 온 <밀실의 제국> 저자 김민웅 교수(성공회대 NGO대학원)는 "노예해방선언 이후 남부 대농장에 묶여 있던 노예들이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북부 자본주의 체제에 노동자로 흡수되었다"며 링컨 정책의 한계를 말했다. 김 교수는 "노예들에게 신분 해방과 더불어 그들에게 투표권을 주거나 물질적 토대를 마련해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것은 링컨이 애초부터 노예해방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지적이다.

   
▲ 옥성호 본부장은 "남의 성공 신앙 이야기가 인기 많은 것은 '링컨처럼 훌륭한 신앙인이 되어 사회에서 성공하면 좋겠다'는 사람들의 욕망과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김 교수는 "남북전쟁이 미국의 연방 체제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고, 북부 대자본가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전쟁이었다"며 링컨의 대통령 재임 시절 정치·경제적인 상황을 토대로 링컨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다각도로 접근해 실체를 확인하지 않고 링컨의 행적을 모두 신앙의 소산으로 연결하는 것은 무리다"고 했다.

남의 성공 신앙에 마음을 뺏겨

<백악관>은 링컨을 서술한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꾸준히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생명의말씀사 편집부 관계자는 "<백악관>이 링컨의 정치·역사적인 측면보다는 링컨의 신앙을 다뤄 다른 책과 차별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책이 나왔던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링컨을 얘기했던 것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저자가 여러 교회에 강연하러 다니고, 교인들이 책을 단체 구입하고, 현장에서 저자 사인회를 했던 것도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옥 본부장은 유명인의 신앙 전기가 잘 팔리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옥 본부장은 "남의 성공 신앙 이야기가 인기 많은 것은 '링컨처럼 훌륭한 신앙인이 되어 사회에서 성공하면 좋겠다'는 사람들의 욕망과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은혜만 받으면 그만이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도 덧붙였다.

   
▲ 김성민 편집장은 대중의 욕망이 투영된 책을 내는 저자와 출판사도 문제지만, 독자들의 관심도 대부분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최유진

SFC출판사 김성민 편집장도 잘 팔리는 내용 위주의 책을 주로 펴내는 기독 출판계에 쓴소리를 냈다. 김 편집장은 "기독 출판계에 나오는 인물 전기들은 역사적 맥락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책보다는 개인적 관점에 치우치고 특정 인물의 승리주의적 분석을 한 책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한 사람들의 경건을 강조한 책이 잘 팔리는 이유는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개인 영성과 자본주의에 천착한 자기 계발 경건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중의 욕망이 투영된 책을 내는 저자나 출판사도 문제가 있지만, 독자층의 관심도 대부분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김 편집장은 "여러 관점이 담긴 책들이 나오면 좋은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쉽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기독교 신앙을 담은 출판을 계속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 본부장은 "정직하게 쓰인 신앙 전기들도 많이 있다"며, "우리가 평생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주고 신앙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정직한 전기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뉴스앤조이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제작됩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http://www.newsnjoy.or.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안섭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line 십일조 영웅 록펠러의 또 다른 실체 십일조 영웅 록펠러의 또 다른 실체

추천기사

line 청년이 주인공인 교회, 3년 만에 문 닫은 이유 청년이 주인공인 교회, 3년 만에 문 닫은 이유
line 하나님의 공의는 끈적거린다 하나님의 공의는 끈적거린다
line '명성교회 세습 합법이라는 주장 어떻게 가능한가' 선고 앞두고 열린 모의재판 '명성교회 세습 합법이라는 주장 어떻게 가능한가' 선고 앞두고 열린 모의재판
기사 댓글 5
  • 이용훈 2012-09-14 13:20:37

    보실까요? 아래는 사사기 인용입니다.

    사사기 20:15~16
    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 기브아 주민 중 택한 자가 칠백 명인데 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

    베냐민 지파가 용맹한 것도 사실 이지만, 지금 시대의 총 같은 역활을 하는 물매가 있어 전투에서 승리한 요인이었음을 성경은 암시하고 있습니다.성경에서 물매를 조금 더 찾아 보면 웃시야 때, 여호사밧 때에도 등장 합니다.

    역대하 26:14
    웃시야가 그의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열왕기하 3:25
    그 성읍들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레셋의 돌들은 남기고 물매꾼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

    인간사를 봐도 물매는 예사 무기가 아니었습니다.따라서 다윗이 골리앗을 제압한 성경 기사는 사실임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을 때 성령이 강하게 임 했다는 다윗이 물매로 골리앗을 죽인 것이 어찌 불가능한 사건이었겠습니까?

    실감 나는 예를 하나 더 들어 보지요.테니스 선수중에 서비스 속도가 꽤 빠른 '엔디로딕'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이 선수의 서비스 중 최고 시속 249KM를 찍은 적이 있습니다.헌데 물매도 빠르면 이 정도의 속도가 나오다고 합니다.이 정도의 속도로 테니스 공을 맞아도 최소한 기절인데, 물매에서 나온 짱돌이 이런 속도면 아무리 갑옷을 입었어도 베겨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그런데 불행하게도 다윗이 날린 짱돌이 아뿔사 골리앗의 이마에 꽂혔으니 비명횡사는 당연한 것이 아닌지요?   삭제

    • 이용훈 2012-09-14 12:41:15

      정상희님은 여전하시군요.반성경적 입장이라는 것. 그만 하나님에 대한 억하심정을 푸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에 대한 성경 말씀을 도저히 못믿을 '불가능한' 이야기 라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에는 좀 착오가 있는 듯합니다.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했을 때 그는 소년이었습니다.맞습니다. 그러나 불레셋의 거구 전쟁병기 골리앗을 물맷돌로 죽였다는 것은 날조다~라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역사적 사실로 봐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다윗의 완승으로 끝나는 결말이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을 지 모릅니다. 정상희님은 물매로 돌을 날리는 것을 어린아이 장난 쯤으로 여기시나 봅니다. 물매는 고대에 어엿한 전쟁 도구 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도 전쟁 때 사용하던 전쟁 무기 였습니다.물매가 장난 이었다면 알렉산더는 적을 약올리기 위해서 물매꾼들을 동원 했겠습니까? 뭔가 적을 제압하거나 죽이는데 용이 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고 보면 물매는 지금의 총과도 같은 무기 였습니다. 겨란 만한 돌맹이를 물매에 올리고 손으로 물매를 돌려 추력을 가지게 하여 멀리서도 적을 사상시킬 수 있는 무기, 그게 물매 아니었겠는지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의 귀결은 당연하다고 했는데, 만약 물매에 전문가라면 아무리 소년이라도 골리앗을 죽이는 데는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실제로 물매꾼들은 화살 만큼이나 비교적 먼 표적을 정확하게 맞추었다고 합니다. 목동들이 야수들로 부터 방목하는 짐승들을 지키는데 물매를 사용했다는 것은 어린아아들도 압니다. 이런 면에서 목동 다윗은 물매 전문가 였습니다. 다윗의 물매와 골리앗의 창..현실적으로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그게 불가능하기만 합니까?

      역사적 사실 하나를 더 들지요. 사사 시대에 베냐민 족속에 속한 불한당들이 레브라임 산지에 사는 레위사람의 첩을 강간하고 죽인 사건 때문에 베냐민 지파와 기타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베냐민 지파에 속한 용사가 2만 6천 700명 쯤되고, 기타 이스라엘 용사는 40만명 이었습니다.그런데 전투에서 40만의 이스라엘이 베냐민 지파에게 콩가루가 되도록 두 번씩이나 박살나고 맙니다.그런 기사에서 성경은 아주
      재미 있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삭제

      • 박건보 2012-09-14 12:06:13

        옥집사님 팬이라 책을 다 읽어보고 트위터도 종종 살피지만, 약간 성급하신 면이 있으신 것 같다.

        사실 전광목사의 책이 그닥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은 동의하나, 옥집사님 정도 되면 그걸 책에 바로 쓰기 보다는 전광목사와 이야기 해 볼 시간이 조금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몇년전 시카고에서 있을 시기에, 전광목사 옥집사 모두 시카고에 있었다. 옥집사가 다니던 갈보리교회와 전광목사가 다니던 노스필드교회는 차로 20분 밖에 안걸리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시카고 한인사회도 그렇게 넓지 않아 한다리만 걸쳐도 서로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링컨 책은 둘 다 시카고 체류하던 시절에 출판되었으며, 다독가인 옥집사가 안 읽었을리가 없는 책이다. 전광목사가 그 후에 어디로 갔는지는 잘 모르지만, 서로 시카고 커넥션들이 있을테니 만나서 논의해 볼 충분한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또 갑각류 크리스쳔에 인용한 리뷰의 경우도, 그 리뷰의 원 작가의 허가 없이 인용이 되었다는 제보가 트위터에 올라온 바 있다. 아마 원만히 합의 되었겠지만, 이런 처리를 성급하게 일단 지르는 것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좋지 못하게 작용될 수 있다.

        그의 글의 내용의 진정성을 떠나서 성급하게 처리하면 신뢰도 마저도 떨어지게 될 수 있다. 물론 그의 약간은 성급한 성격 덕에 심부기가 출판이 가능했던 측면도 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위치에 올랐으니, 조금은 자중하는게 좋지 않을까?   삭제

        • 이충재 2012-09-12 15:24:40

          글의 내용을 보면 먼저, 역사는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는 원론 하나.
          그리고 중간에 인신공격성 발언 하나.
          그 다음에 또 소수의 의견이 무조건 옳지는 않다라는 당연한 원론 또 하나.
          그리고 주제와 관련 없는 미국국민 및 민족주의 얘기를 버무린 다음에....
          최종적으로 이 글에 비약이 있었다고 주장하시는데요 결국 이게 진짜 하고 싶은 말이셨겠죠?

          그렇다면 위처럼 (당연히 원론이니) 옳을 수 밖에 없는 얘기들을 마치 근거라도 되는양 장황하게 적어놓을 게 아니라 어떤 점이 사실과 다르고 비약이고 왜곡인지를 주장했어야 할것입니다.

          분명 이 기사에는 링컨이 기독교 신도가 아니었다거나 기도 자체를 하지않았다거나 하는 얘기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링컨의 업적이 순전히 그의 신앙에 기초한 결실로 본다거나 그리하여 링컨을 훌륭한 신앙인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역사적 연구에 비추었을때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비약 또는 왜곡이라 보는 것이 옳고, 오히려 당시의 정치적 역학관계에 따른 행위였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 주장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그런 왜곡이 한국 개신교인의 이기적인 성공지향 신앙관과 맞물려 큰 히트를 냈다는 것이 이 기사의 주된 내용이죠.

          굳이 비판의 글을 적고 싶으시다면 이 기사에 어떤 비약과 왜곡이 있는지를 사실관계에 기초하여 정확하게 밝혀주시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삭제

          • 장완호 2012-09-11 12:59:49

            이순신을 비교적 부정적으로 묘사한 글도 보았고, 원균을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패장으로 묘사하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싸운 장군으로 묘사한 글도 보았읍니다.

            조선때 청나라와 화친을 주장한 최명길을 시대주의적 기회주의자로 묘사하기도
            하고, 나라를 위한 국제적 통찰력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정치도 좌파가 있고 우파가 있지요...

            사실 옥한음 목사님의 아들 아버지 후광으로 한자리 차지하고 나서,,
            여기저기 지적하고 판단하는 일을 별로 안좋아 보입니다.

            물론 자기역사관이 있기는 하지만, 소수가 특별한의견이 진리는 아닌것
            같네요..

            미국사람이 병신들이라서, 링컨기념관을 세우고, 자신들으 지폐에 초상화를
            새겨넣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비록 기독교가 부폐했다 할지라도, 청교도적 영향을 입고
            기도한 대통령인것은 사실 입니다.

            역사적 비약이 있을지 있더라도, 그것을 아닌것처럼 비약하는것도 옳지
            않지요...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