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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누가회 등, 응급진료센터 운영
당초 상담센터에서 진료센터로 급선회
  • 뉴스앤조이 (newsnjoy@newsnjoy.or.kr)
  • 승인 2000.08.16 00:00
이익보다는 명분, 주장보다는 사랑! 기독의료인들이 다시 손을 펼쳤다. 고통받는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푸는 것보다 더 우선하는 것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일까.

지난 12일 기독교계 의료선교단체 관계자들이 긴급모임을 갖고 장시간 논의한 끝에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기독교협의회'를 내일(17일) 발족키로 했다. 또 격론 끝에 상담센터를 연동교회에 마련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누가회 글로벌케어 기독약사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등은 또 다시 긴급모임을 갖고 방향을 급선회했다. 무료진료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자칫 의료선교사역을 하는 이들간의 갈등이 표출될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었다. 실제로 60여개 의료선교단체가 가입돼 있는 의료선교협회는 처음과 마찬가지로 공식참여 유보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었다. 이들은 14일부터 종로에 있는 연동교회와 강남에 있는 사랑의교회에 '응급진료센터'를 세웠다. 기독 의사 약사 간호사 의대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진료는 물론 약도 조제해 주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한 탓에 에많은 환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곳에 예수를 믿는 의사들이, 치료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병든 우리 사회를 치유하는 한 모습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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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 뉴스앤조이 2000-08-18 18:49:07

    사건의 본질을 직접 다루지 않았다고 하신 건 옳은 지적입니다. 이런 저런 자료 다 뒤져보고, 이 얘기 저 얘기 들어봐도 함부로 판단하기 어려운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전문가인 의사들조차 그러고 있는데, 비전문가인 기자야 오죽 답답하겠습니까?

    며칠 전 누가회 박상은 회장님을 만났습니다. 독자의 지적과 똑같은 부탁을 드렸죠.
    (1) 목사님들은 교인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설교하는 것이 좋을 지, 즉 기독교인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무어라 기도해야 좋을 지,
    (2) 기독의사들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 지,

    두 가지 접근법을 가지고 글을 써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기자가 직접 글을 쓰는 것보다, 이런 경우 좋은 분의 글을 부탁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독의사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사태가 복잡하게 돌아가다 보니 차분하게 글로 정리하실 시간이 넉넉치 않은 듯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 박상은 선생님 개인 홈페이지와 누가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셨더군요. 그래서 박 선생님에게 허락을 받고 게재하려고 통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고, 아니면 직접 홈페이지를 방문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 정도 안내도 언론이 해야 할 일 아닐까 하는 변명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삭제

    • 박정식 2000-08-18 13:19:45

      의약분업 과정에서 야기된 의료폐업 사태는 생명의 문제이기에 심각한 정도가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의 본질과 문제점이 무엇이며, 특히 기독교인은 어떤 입장과 태도를 취해야 할지, 이런 상황이 꼭 의료사태뿐 아니어도 모든 사회 영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데 복음주의적인 기독교 세계관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석하며 결론을 내려야 할지에 대해 근본적이며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  
        어쩌면 기자의 역량을 벗어난 것일 수 있지만 독자로서 바램을 피력한다. 어려우면 외부의 도움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누가회 등 기독 의사들이 생명이라는 현실을 위해 제한된 진료를 하기로 했다는 보도만으론 너무 미흡하고 단순한 보도이다. 기독매체란 그리스도인의 또 다른 빛과 등불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누가회 게시판에서 의료페업 사태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혼돈과 갈등 및 자기 소견에 좋은 것을 개진하는 것을 보고서 바로 이것이 한국 그리스도인의 문제라고 여겼다. 이원론적이며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명확한 가치 체계가 없다는 점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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