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은 7월 12일부터 교역자 선교대회를 열고, 제2의 희년을 향한 도약을 시작했다.
사진제공 기장 총회
18년 만에 재개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김옥남 목사) 교역자 선교대회가 지난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 유성에서 개최됐다. 400여 명의 기장 교역자들이 참석한 이번 선교대회는, △교역자 생활안정 대책 △기구개혁 △복지선교 △특수선교 △개척교회와 개척교회 지원 등 모두 다섯 개 분야로 나눠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교역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총회가 시행하고 있는 총회 생활보장 제도를 공정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목회자들이 총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연금 제도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목회자 연금에 대한 교회의 부담을 확대하고 목회자 퇴직금 제도의 법제화를 추진하자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 참석자들이 기장의 정체성을 놓고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 기장 총회
기구개혁과 관련한 토론에서는 '총회장을 24개 노회원 전원의 직접선거 방식으로 선출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이 나왔다. 이와 함께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총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에 여성 10% 공천의 법제화, 공천위원회에도 여성을 포함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농산물 직거래 운동, 도시교회와 농촌교회 간 1: 1 자매결연 사업의 확대 등을 포함한 농촌선교에 더욱 힘쓰자는 의견이 나왔다. 또 총회에서 지급하는 총대들의 여비를 개척선교 헌금으로 전환하자는 의견, 선거 출마자의 공탁금을 개척교회 지원금으로 조성하자는 등의 교회 개척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기장 총회는 이날 나온 안건들을 면밀히 검토해 오는 9월에 개최하는 제89회 총회에 헌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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