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계가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합감리교회는 최근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해 철저한 안전검사와 함께 유전자 변형식품 여부를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유전자 변형식품은 하나님이 창조한 생명의 질서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데 불과하다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기독교계는 최근까지 이 문제에 대해 찬반 론이 팽팽하게 맞서 있었다. 찬성론자들은 유전자 형식품이 기아와 식량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현실론을 펼치고 있는 반면, 반대론자들은 유전자 형식품이 또 하나의 프랑켄슈타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이 문제는 해당 기업과 농가에 매우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그동안 교단이나 교회 원의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나, 이번이 이와 같은 입장 정리를 한 것이다.

한편, 카톨릭계는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교황은 유전자 변형식품이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다루어 질 수는 없으며, 과학적 윤리적인 면까지 철저하게 검증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소홀히 할 경우 유전자 변형식품은 인류에게 큰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 매일선교소식 www.i-gmi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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