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 이하 교갱협)'는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회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황망함에 처해있는 목회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사회위원회(위원장 박정식 목사) 주관으로 가졌습니다.

예배당이 완파 혹은 반파된 목회자들은 "국가가 재난지역을 선포하였다고 하더라도 주민과 주거지역이 1순위 복구 및 지원대상이기 때문에 예배당 파손 문제는 복구 및 지원대상 우선순위에서 안중에도 없는 상황"이라고 아픔을 토로했습니다.

▲태풍 '매미'로 교회 건물이 완전히 붕괴된 부산경성교회.

실례로 교회가 완전히 파괴된 부산경성교회 장명석 목사는 관계기관과 일선 관청에 수소문한 결과 교회는 재해지역 내에 있는 주택, 농작물, 상가, 공장 등이 파괴되었을 때 제공되는 저리융자 대상에조차도 들어가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교회의 파손된 기물들과 구조물들을 청소하는 수백만 원의 비용조차도 교회가 감당해야 했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습니다.

교갱협은 이런 상황을 가슴 아프게 여기며, 9월 30일(화) 오후 5시에 창원서머나교회에서 태풍 피해 지역 내에 있는 교회들의 복구를 위해서 피해 지역 내의 목회자들과 더불어 '태풍 피해 지역 교회 복구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태풍 피해 지역 교회를 위한 기도회가 9월 30일 창원서머나교회에서 열렸다.

정연철 목사(교갱협 공동회장, 양산삼양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서 설교를 맡은 이상열 목사(교갱협 공동회장, 창원서머나교회)는 사도행전 20장 35절의 성경본문으로 "주는 자의 복"에 대해서 설교하면서, 우리 교회가 조속히 회복되어 더욱 나누는 일에 힘쓰자고 역설했습니다.

▲교갱협 임원들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마련한 8천3백만 원을 피해를 입은 19개
교회에 골고루 지원했다.

그리고 피해지역과 주민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합심기도제목을 나누어 기도한 후, 교갱협 상임총무 김영계 목사가 교갱협 임원 교회가 1차적으로 헌금한 8천3백만 원을 금번에 피해를 입은 19교회의 담임목회자들에 전달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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