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나이팅 교단의 장로인 서정주 장로는 호주의 한글 일간지 <동아> 2003년 8월 15일자 10면 전체에 "동성애에 대한 호주연합교회 총회에 대한 나의 입장"이라는 광고를 게재하였다.

서 장로는 이 광고에서 "사랑하는 시드니에 사는 교인여러분! 이호주연합 교단의 총회가 동성애를 허용한 결정에 부족한 죄인이 소견을 피력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2003년 7월 17일 80% 찬성된 동성애 성직자를 허용하는데 대해 교인의 한사람으로 절대 허용해서는 안될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였다.

또 서 장로는 이번 결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그 교단을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서 장로는 "호주 연합교회 한인협의회는 잘못된 호주교단의 결정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며 여전히 제도권의 유익을 누리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명은 외면하고 삯군 목사의 노릇을 한다"고 꼬집었다.

유나이팅 교단의 장로가 교단의 동성연애 목사 안수 허용 결정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는 매우 이례적인 행동 관련, 앞으로 동교단과 교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온적인 교회 목회자들에게 차든지 뜨겁던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는
서정주 장로의 호주 동아에 게재한 개인 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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