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명 총회장, 임종달 부총회장. ⓒ뉴스앤조이 이승규, 신철민

김정명 총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및 복권과 관련, 갈등을 표출해 온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7월 14일 오전 7시 CCMM빌딩에서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박정근 목사(대조동 순복음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위원회를 열고 그 동안 벌어졌던 일련의 사태를 모두 무효화하기로 했다.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 정책위원회는 이날 김정명 총회장의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철회하는 한편, 무리하게 총회장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던 엄기호 목사(선거관리위원장)와 임종달 목사(부총회장)에게 내려진 재판위원회 회부건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용기 목사, 박정근 목사, 김정명 총회장, 박성배 총무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근 목사는 "사실상 조용기 목사가 중재를 했다"며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책위원회가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정책위원회의 결과는 결정사항이 아니고 권면을 하는 것"이라며 "실행위원회가 둘로 나뉘어져 어려움이 있지만 잘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해 정책위원회의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기하성은 부총회장인 임종달 목사 등 일부 세력들이 김정명 총회장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총회장의 동의 없이 실행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