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3개 기관 대표들이 신라호텔 원탁에서 단일 연합체 구성을 위한 모임을 열였다. ⓒ뉴스앤조이

한국교회 단일 연합체 구성을 위한 움직임이 교단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교단장협) 등 3개 기관은 6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차 대화모임에서 교단장협 대표 7인과 KNCC와 한기총 대표 각 1인이 참여하는 9인 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합의했다.

9인 위원회는 지난 1차 대화모임에서 구성된 3인 실무협의회 산하에서 향후 단일 협의체 조직을 위한 세부안과 마스터 플랜을 짜는 역할을 맡게 된다. 9인 위원회에 교단장협 인사들이 7명이나 참여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단일 연합체 구성을 위한 한국교회 행보는 교단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게 됐다.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초청 형식으로 성사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제 2차 만남’은 한기총에서 4인, KNCC에서 5인, 교단장협에서 6인 등 15인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4월 11일의 제 1차 만남에서 KNCC의 김상근 목사, 한기총 손인웅 목사, 와  교단장협 전병금 목사 등 3인에게 차후 의제 등에 대한 실무 협의를 맡기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인은 그 동안 개별 접촉을 가져왔으며 2차 만남이 시작되기 한 시간 앞서 별도 모임을 갖고 ‘9인 위원 구성’을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인 위원회의 명칭은 당초 ‘실무작업반’으로 제안되었으나 ‘실무’라는 용어는 ‘집행’이라는 의미가 있는 만큼 ‘연구위원’이나 ‘전문위원’ 등 성격에 맞는 것으로 붙이기로 잠정 합의됐다. 다음 제 3차 모임은 교단장협 측의 초청으로 7월 11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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