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와 한기총, 교단장협 대표들이 연합을 다짐하며 손을 마주 잡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대화위원 각 6인과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의 대표 5인 등 17인은 4월 12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첫 모임을 갖고 각 단체에서 1명씩의 대표를 뽑아 양 단체 연합을 위한 실무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날 대화에서 선임된 대표는 한기총의 손인웅 목사, KNCC 교회일치위원장 김상근 목사, 교단장협 서기 전병금 목사 등이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만남'으로 정한 이 날 모임은 교단장협의 요청으로 한기총과 KNCC가 대화위원을 선임한 이후 KNCC 회장 최성규 목사의 초청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오는 6월 4일 12시에 갖는 2차 모임은 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이 초청하고, 3차 모임은 7월 11일 낮 12시에 갖되 교단장협 상임대표회장 한명수 목사가 초청하기로 했다.

한기총에서는 길 대표회장과 손 위원장(통합)을 비롯 총무 박천일 목사와 일치위원 박종수 목사(고신), 박종선 목사(기하성), 유상열 장로(기감 / 평신도협)이, KNCC에서는 최성규 회장과 총무 백도웅 목사, 부회장 이종복 감독(기감), 박종화 목사(기장), 김재열 신부(성공회), 교회일치위원장 김상근 목사(기장)가 참석했다. 한편 교단장협에서는 한 상임대표회장(합동)과 상임회장 최병곤 목사(통합), 전 서기(기장), 회계 김요셉 목사(대신) 그리고 사무총장 김원배 목사가 자리했으며, 상임회장 김진호 감독(기감)은 불참했다.

한기총 길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모인 이 만남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교회와 평신도들에게는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기총은 이를 위해 진중한 자세로 사명감을 가지고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작정이다"며 한국교회의 연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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