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목원대를 시작으로 전개된 스포츠신문 포장판매 촉구 전국민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한 달여만에 1만 명 이상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10월 20일 주일에는 동대문구 이문동에 있는 동안교회(김형준 목사)에서 문화선교팀과 연대해 제9차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이날 1,600여 명이 동참했다. '10만 명 서명' 목표의 10분의 1에 도달한 것이다. 이날 동안교회에서는 9차까지 진행된 서명운동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22일에는 강원지방 소속 강원대 IVF 학생들과 강원대 학생회관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차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리가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319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캠퍼스 서명운동 가운데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서명에 참여한 기록이다. 이로써 오프라인 서명자 총 인원은 11,416명이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원 가운데 65% 이상이 여자로, 재미와 오락거리로 스포츠신문을 즐겨보는 남자들은 스포츠신문 포장판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성진 간사는 "언론사가 제 사명을 망각한 채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도 국민들은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10만이 언제 달성될지는 알 수 없지만, 교회가 나서면 그 시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기윤실 문화소비자운동본부는 다음 주부터 죠이선교회와 연대해 명지대 용인캠퍼스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에 서울과 수도권 캠퍼스를 순회하며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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