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

1년 이전 기사를 검색하기 원하시면 + 버튼을 눌러 주세요.
예수만 믿는다면 공포·협박도
'지옥의 소리' 제작해 교단서 제명된 김양환 목사, "영적 전쟁 위해 핍박도 참겠다"
  • 전현진 (jin23@newsnjoy.us)
  • 승인 2012.05.23 11:00

   
▲ '최진실 지옥의 소리' 파일이 공개된 후 교계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파일을 제작한 김양환 목사는 소속 교단에서 제명당했다. 그러나 김 목사는 사람들에게 회개를 권하기 위해 파일을 제작했다며,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사진은 덕정사랑교회. ⓒ뉴스앤조이 전현진

'최진실 지옥의 소리'를 제작 유포해 물의를 빚고 있는 김양환 목사(덕정사랑교회)가 5월 22일 <뉴스앤조이>와 만난 자리에서 교계 안팎에서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입을 열었다. SBS가 5월 18일 방영한 '궁금한 이야기 Y'는 김 목사가 제작한 '지옥의 소리' 음성 파일을 공개하고, 김 목사 인터뷰도 내보냈다. 김 목사는 언론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마치 사이비 교주처럼 보였다며 억울해했다. 기도 중 하나님이 지옥을 보여 주었고, 자신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지옥의 소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뉴스앤조이>와 인터뷰에서 몇 번이고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활동했으며, 기사로 하나님 영광만을 위해 작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20년 전까지는 독실한 불교신자였다고 한다. 하나님이 불교라는 우상을 숭배하던 자신을 돌아서게 하셨다고 고백했다. 성령의 역사로 오랜 회개 끝에 영의 눈을 뜨게 됐다고 했다. 지옥을 방문해 고통받는 이들의 신음을 들을 수 있게 된 배경이다. 김 목사는 이후 칼뱅, 김일성, 김수환 추기경, 최진실 등 유명 인사들이 지옥에서 고통받는 장면을 보았다고 한다. 교회 전도사와 함께 지옥에 간 자들의 절규를 현세 사람들에게 전해 회개하도록 권하려고 '지옥의 소리'까지 제작하였다고 했다.


'지옥의 소리' 음성 파일에는 "자살하지마", "나 최진실이 지옥에 있다"(최진실), "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옥에 떨어진다"(칼뱅) 등 내용이 담겨있다. 이 음성 파일은 교회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유튜브에도 올려 일반인들에게 확산되었다.

이필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전 교수(신약학)는 5월 22일 <뉴스앤조이>와 통화에서 '지옥의 소리' 음원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며 "성경에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지옥을 보여 준다는 식의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험을 기초로 한 성서 해석은 건강하지 못하다"며 "자신이 경험했다고 믿는 체험이 성경보다 우선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교수는 "'지옥의 소리’로 복음을 전하는 행위는 그 진위 여부를 떠나, 공포심에 기초한 것"이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려움이 아닌, 지옥에 대한 공포로 신앙을 고백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 목사와 일문일답이다.
 
'지옥의 소리'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

부르짖는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특별한 때에 지옥을 보여 주신다. 유명인들이 사후 지옥에서 고통당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옥의 무서움을 깨닫게 하기 위해 (지옥을) 열어 주신다. 그 고통을 사람들에게 알려 지옥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옥의 소리'를 만들었다.
 
수시로 지옥을 보는가.

내 맘대로 지옥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때에 보여주는 것이다. 유명인이 죽게 되면 또 보게 될 것이다. 지옥을 보는 사람들은 그 고통도 함께 느낀다. 보여 달라면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르짖고 함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실 것이다. 방송에는 교인들과 내가 지옥을 보여 줄 수 없으면서 거짓말한 것처럼 나오는데,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그렇다.
 
고 최진실 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가족에게 상처를 줬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고인과 유족에 사과할 일은 아니다. '예수 믿고, 회개하라'는 최진실 씨의 절규를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다.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 없이 지옥을 향해가는 사람들이다. 그 음성을 들어 봐라.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조작한 것이 아니다. 그 말을 전했을 뿐이다.

자살하면 지옥에 간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구원은 일회성 고백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회개하지 못한 채 죽는다면 지옥에 가는 것이고, 자살하게 되면 당연히 지옥에 가는 것이다. 한번 믿었다고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예정된 것도 아니고 순종하는 믿음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기독교인이라도 죄를 짓고 회개하지 못하면 지옥에 가는 것이다.

사람이 연약하여 죄를 범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오직 예수의 주되심을 믿는다면 어떻게 죄를 짓겠는가. 그것은 믿음이 없는 것이다. 한 번 믿음을 고백했다 하더라도, 회개해야 한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상 구원은 없다. 부모가 아들이 잘못했을 때 부모는 용서하고 반성하길 기다리지만 계속 같은 죄를 저지른다면 결국 부모를 믿지 않는다는 얘기 아닌가. 다른 구원은 없다. 오직 예수만이 구원이다.
 
'지옥의 소리'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사랑과 인격적인 방법이 아니라 공포를 유발해 신앙을 갖게 하려는 잘못된 방법 아닌가.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머리채를 잡아서라도 구하는 것이 맞지 않냐. 이것은 영혼을 구하는 일이다. 영혼을 구하는 것이 더 귀한 사랑 아니겠는가. 벼랑 끝에 서있는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인격적인 방법 생각하다 죽어버리면 무슨 소용인가.

이단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교단에서 제명되기도 했다(김 목사가 속해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보수는 그의 신앙이 교단의 신학과 다르고 성경적이지 못한 사이비로 생각된다며 그를 제명했다).

나는 '오직 예수'만 외쳤다. 사이비 교주처럼 '나를 따르라'고 하던가, 헌금을 강요한 적이 없다. 이단은 교주의 이익을 위해 말씀을 이용하고 자신을 신격화한다. 개인적으로 뭐가 좋다고 이 일을 하겠는가. 교단에서 제명된 것은 오히려 잘된 일이다. 앞으로 하나님 보여 주시는 대로 복음만 전할 것이다.
 
유명 교회 목사도 지옥에 간다고 했는데.

장례·추도예배는 모두 우상숭배다. 이런 것을 버리고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한국교회는 우상숭배와 목회자들의 타락을 회개해야 한다. 또 목자들이 양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양의 젖을 빨아 먹고 있다. 돈을 사랑하는 것도 우상숭배고 자녀에게 교회를 세습하는 것도 죄다. 이런 목사들도 회개해야 한다.
 
이후에도 계속 '지옥의 소리'를 만들 것인가.

방송이 나간 뒤 협박 전화가 계속 걸려온다. 순종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핍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옥의 소리'를 들은 뒤 깨닫고 돌아오는 사람도 많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세계적인 영적 전쟁이다. 죽을 각오로 계속 복음을 전하겠다.


뉴스앤조이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제작됩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http://www.newsnjoy.or.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현진의 다른기사 보기

추천기사

line 보수 신앙과 진보 신앙을 구분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들 보수 신앙과 진보 신앙을 구분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들
line 예수 죽음의 증인, 세월호의 증인 예수 죽음의 증인, 세월호의 증인
line 창현이에게 창현이에게
기사 댓글 7
  • 이상은 2013-11-13 11:12:03

    칼빈이 지옥 갔다는 것은 사탄의 거짓말이고 신천지도 같은 헛소리를 한다!   삭제

    • 유성현 2012-11-09 03:14:28

      저는 100번 이해되고 100번 맞는 말씀이시네요
      한 교회 교인은 아니지만 기도하는 주의 백성으로 어느하나 틀린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댓글다신 분들 이것 하나만 말씀드리지요
      교회를 대적하고 욕하는것은 주님을 욕하고 대적하는 것 입니다
      주의 백성들은 주님앞에 교회를 심판할 권한이 없습니다.
      이는 성령을 훼방함입니다
      올고 그름을 나의 가치관으로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성경에도 예수님께서 나의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습니다
      분명 덕정사랑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반대로 기도하지않는 교회는 주님이 계실까요?
      즉 기도하는 교회는 주님이 계신다는 것이니 하나님앞에 상황판단좀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또한 철저희 회개합시다   삭제

      • 송영삼 2012-05-30 08:18:16

        지옥같은 소리하고 있네. 또라이 목사같으니라고..... 그러니 개독이라는 소리를 듣지...   삭제

        • 백지현 2012-05-29 18:59:04

          오래전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군요.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인간이 신앙을 가지게되는 이유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합니다.

          1. 현생기복적인 신앙 - 사업번창하고, 자식 좋은 대학가고, 좋은 남자,여자 만나게해달라 하는 신앙. 한마디로 살아생전 [복(=경재력)] 많이 달라는 신앙.

          2. 내세보상적인 신앙 - 죽어서 천국에 좋은 명당자리 좋은 감투자리 하나 얻어 이생에서 누리지 못했던 복지해택을 영원히 누리거나, 살아서도 고통인 인생이었는데 죽어서까지 더한 끔직한 고통속에서 살고 싶지 않아서 신이나 종교적 교의에 따라 바르고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신앙. 한마디로 당근과 채찍의 신앙.

          3. 인간본위의 존재성 추구적 신앙 - 바르고 거룩히 생활하며 타인을 사랑하고 이롭게하는 이유가 오직 "인간본연의 다움"을 추구하기 때문인 신앙. 어떠한 보상도 인정도 기대하지 않으며, 단지, 타인의 고통을 내 고통처럼 여기기에 인간 그자체를 긍휼히 여길수 있는 신앙. 그러기에 인간을 압제하는 종교적 교의에 매이지 않으며, 인간의 욕심으로 처놓은 사상의 울타리속에 머무르지 않는 신앙.

          흔히들 말하는 그런 새디스트적인 지옥을 하느님이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설사 그런 지옥이 있다하면, 아마도 하느님과 예수와 수만의 천사들은 죄다 그 지옥불속에 들어가 있을것 같군요.

          끓어오르는 지옥불의 열기를 자신의 몸으로 대신 막으며....지옥간 자들을 찌르는 칼날을 대신 맞으며...날아다리는 뱀들을 한마리라도 더 잡기위해서....   삭제

          • 서해식 2012-05-28 10:31:55

            한때 센세이션을 일으킨 기독교죄악사란 책에도 칼뱅은 동료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요한일서 4장 5장을 인용하여 칼뱅은 지옥에 갔을거라 예단하던데요 장로교의원조 칼뱅을 추종한 한국교회 아닌가해서요   삭제

            • 손은식 2012-05-25 20:58:02

              기자님 우리 기자님.

              '궁금한 이야기 Y'를 보았다면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제기한 거짓된 사실인 최진실 씨가 자살한 뒤 얼마지나지 않아 녹음된 파일에 왜 최진영 씨가 등장하는가? 교인들도 궁금해하는 지옥 이야기를 왜 교인들이 함께하는 예배시간에 녹음했다고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했어야죠.

              그리고 전문가의 견해를 담으려면 좀 설득력이 있는 내용을 담아야지. "체험을 기초로 한 성서 해석은 건강하지 못하다. 공포로 신앙을 고백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게 뭡니까? 성경에서는 만나라고 구하라고 찾으라고 함께하자고 하는데 체험이 좋지 않다구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벌어지는 악함을 무서움을 공포를 통해 죽음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게 하시는데 그게 옳지않다구요?

              거짓 증거하는 목사의 거짓말을 '이 분은 그냥 목사도 아닌 협잡꾼입니다', 아니면 '이 분은 성경에서 말하는 거짓선지자입니다'라고 말해야지...이게 뭡니까?

              이게 과연 뉴스앤조이에 오를만한 기사인가요?   삭제

              • 장익성 2012-05-25 15:47:14

                너희가 나를 택한것이 아니요 내가 너를 택하여 세웠나니,,,이말씀이 어디에 있는 말씀인지 찾아보시고 구원받은자는 죄를 안짓는것이 아니라 회개라는 은혜를 받았기에 목욕한자로써 손과 발을 씻는 것입니다. 구원파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로교도 아니고 인터뷰내용을 보니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배운 잡다한 글로 비빔밥을 드셨네요. 성경을 성령안에서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순종의 뜻이나 아시는지 ...답답합니다.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