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이번 합동TV 토론회가 한국교회 참된 지도자를 선택하는데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타 교단까지 확대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앤조이 신철민

한국 기독교계 선거 사상 처음으로 TV 합동 토론회가 개최됐다.

기독교방송(CBS) TV와 라디오가 공동으로 개최한 첫 TV 토론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87회 총회 부총회장 입후보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8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90분간 목동 CBS사옥 지하 3층 공개홀에서 공개 녹화 방송된 합동 토론회는 CBS TV(채널704)를 통해 16일(금)오전10시 5분, 오후2시 5분에 방송된다. 라디오로는 16일 오후 1시에 CBS '크리스천매거진'에서 들을 수 있다.

통합측 부총회장 입후보자인 김순권목사(경천교회), 박영선목사(봉천교회), 설삼용목사(안양제일교회), 원광기목사(잠실교회) 등 4명의 후보는 자신의 정책과 총회 현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득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백종국 교수(경상대 교수, 공의정치포럼 공동집행위원장)와 안광덕 총무(예장통합 바른목회자실천협의회 총무)가 질의자로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이번 교회갱신과 금권선거에 대한 의식과 총회 정치를 이끌 수 있는 자질을 점검할 수 있는 토론이 이어져, 바른 선거 분위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측 부총회장 입후보자인 김순권목사(경천교회), 박영선목사(봉천교회), 설삼용
목사(안양제일교회), 원광기목사(잠실교회). ⓒ뉴스앤조이 신철민

후보들은 △총회 기구개혁 △제비뽑기 △연합기관 통합 등 예장통합측 최대 현안과 관련, 진지하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교회세습과 교사모의 존재 등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갱신그룹의 입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보수적인 태도를 천명했다.

CBS는 이번 합동TV 토론회가 한국교회 참된 지도자를 선택하는데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타 교단까지 확대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앤조이>는 16일 방송이 나간 후 합동 토론회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 인터넷과 오프라인으로 지상중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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