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가 MBC 'PD수첩'이 조용기 원로목사 가족이 교회 헌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방송한 것에 대해 9월 21일 유감을 표명했다. 순복음교회 측은 "수년 전부터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해 왔기 때문에 교회 헌금에 대한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순복음교회 측은 "제작진이 교회에 불만을 가진 몇 사람만을 지정해 악의적이고 왜곡된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제작진이) 순복음교회를 흠집 낼 뿐만 아니라 세계 기독교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조 목사와 그 가족의 명예를 손상시켰다"고 했다.

그리고 'PD수첩'의 방송 내용이 전도와 선교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순복음교회 측은 "금번 방영이 한국교회와 1,000만 기독교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비신앙인들에게 기독교가 왜곡된 모습으로 비춰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는 국가의 발전과 사회의 안녕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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