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김은석 간사] 모세오경의 마지막 책인 신명기는 광야 40년 세월을 끝내고 마침내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가 건네는 마지막 율법 설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이끌었으나 출애굽 1세대가 저지른 죄의 결과로 가나안 입성은 허락받지 못한 모세는 "출애굽 2세대가 가나안에 들어가면 당하게 될 모든 유혹과 어려움 앞에서 끝까지 하나님과의 언약에 신실하도록 독려"[<하나님나라 QT>3~4월 호, 149쪽]하고 있습니다.

구약학자 김회권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는 신명기의 메시지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웅변하는 지점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 신명기는 거룩한 영적 싸움, 하나님께 바쳐질 거룩한 일편단심을 앗아갈 자들과의 싸움, 즉 풍요와 다산, 안전 보장을 제공한다고 믿어지는 신들과의 싸움을 명한다. 하나님 전심 사랑 계명과 이웃 사랑의 계명 준행을 방해하는 모든 신들은 가나안 원주민들의 '다신多神'들이라고 보면 된다. 바알, 아세라는 풍요와 다산의 제의로 예배된 이방신들이며, 몰렉은 자녀의 인신 희생 제물을 요구하는 음란한 신이었다. 오늘날 과도한 사교육에 내몰려서 인간성을 박탈당하는 어린 청소년들이 바로 몰렉에게 바쳐진 인신 제물이라는 혐의도 암암리에 유포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추구하는 돈은 우상이 아니지만, 이미 충분한 부를 확보하고도 이웃의 몫을 한 톨도 안 남기고 모든 돈을 독점하려는 자들에게 돈은 우상 맘몬이자 바알과 아세라이다." [<하나님나라 QT>5~6월 호, 19쪽]

<뉴스앤조이> 'QT 챌린저스'와 함께 <하나님나라 QT>를 교재 삼아 약 두 달 간 신명기 묵상의 여정을 이어 나갈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QT 챌린저스'는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 밴드 미션 인증 기능을 활용해, 서로 QT 생활을 독려하고 묵상의 흔적을 공유하고 있는 모임입니다. 하나님나라 관점으로 신명기를 깊게 묵상하고 싶은 분, 함께 일상 속 묵상의 리듬을 만들어 갈 QT 동료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 주세요. 신청 기한은 5월 10일까지입니다. 교재인 <하나님나라 QT>는 직접 구매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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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warmer99@newsnjo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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