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기독교반성폭력센터와 기독여민회가 '여성의 눈으로 본 성서' 강좌를 공동 기획했다.

페미니즘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교회 문화 속에서 성차별·성폭력 피해자들은 침묵을 강요당하기 일쑤이다. 이런 부당한 현실은 성경 말씀을 통해 정당화되기도 한다. 많은 교회 여성들이 성경 말씀에 근거한 차별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차별을 정당화하는 양 해석되는 다양한 성경 구절을 다시 살펴본다. 이 구절들이 정말 성차별을 옹호하는지 묻고 다시 이해하는 작업을 거친다. 또 성경이 스치듯 언급하는 여성 인물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강좌는 6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진행된다. 기독여민회 연구실장 정혜진 박사가 강의를 맡았다. 참가비는 5만 원이며, 각 단체 후원회원일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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