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의 장애인이 살고있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236-1번지에 위치한 문혜장애인요양원. 이곳은 아직도 시내버스가 하루 4회 밖에 오가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이곳에는 하나님의 복음에 기쁨이 충만해있는 장애인 형제 자매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이 땅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사명을 배운다.
  
지난 2002년 2월 21일 두레마을 활빈교회에서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매주 전도사님 파송으로 사이비 교단으로부터 보호받는 정통 보수신앙의 기초를 마련했다는데 커다란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이곳의 보모(생활재활교사)들은 24시간 격일제 근무로, 기독교 신자이지만 격주제로 성수 주일이 불가피하지만 행동으로 봉사의 일념으로 근무하던 중 최근 활빈교회의 지원으로 근무일이 주일이지만 성수주일을 하게 된 하나님의 큰 은혜가 주어진 것이다.

2002년 2월 24일 11시 창립예배를 드렸다. 직원 193명중 23명, 장애인은 인근 시설 포함 600여명중 102명, 도합 125명이 참석한, 농촌지역의 상황으로서는 작은 규모가 아닌 큰 규모의 예배이었다. 그날 헌금은 20만원 내외. 그중 5만원은 장애인 형제 자매들을 위한 빵값, 3만원은 멀리 인천서 오신 전도사님께 드리는 차량 연료비, 나머지는 교회의 형태를 구축하기 위한 최소한의 행정비로 일단 책정이 되었다.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처음 출석 인원 125명에 놀라다가 그중 헌금 능력이 없는 장애인 102명 하면 쓴 웃음짓는 현 세태의 자본주의 논리에 빠진 교회 세속주의에 서글픔을 느꼈다.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곳이지 헌금을 많이 거두는 곳이 아니지 않는가?

아직도 풍금으로 찬송가를 부르고 변변한 반주자 없이 찬송을 드려도 하나님은 이런 공동체를 외면하지 않으리라. 교회의 표어는 "하나님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목표는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교회! 즐거움과 슬픔을 나누는 교회!"로 정하고 하나 하나 실천하기를 바라는 교회이다.  

"가장 작은 자들의 천국 성람교회"는 앞에는 교단을 나타내고 다음에는 교회 이름을 표기하는(예:대한예수교00회 XX교회)와 달리 "초교파 공동체 + 섬기는 공동체 + 투명한 공동체" 로서 하나님 뜻에 부합된 공동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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