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독교아카데미(대표 김동춘 교수)는 가을 학기 개강을 앞두고 제2기 기독교 사상 학교를 준비했다. 특별히 '1학기 인문학 과정'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필요한 인문학적 지식을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들을 수 있는 과정으로, 지난번 강좌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인문학 강좌에서는 기독교에 큰 영향을 미친 시대별 사상가들의 주요 저작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내용으로 재구성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칼빈의 <기독교강요>, 스피노자의 <에티카>, 칸트의 <이성의 한계 안에 있는 종교>, 마르크스의 <자본론> 등, 신학과 철학의 고전들을 총망라하였다.

특별히 최근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귀국한 젊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강사들이 구성되어 있어 기대하는 바가 더 크다. 김장생(프랑크푸르크대), 손은실(소르본대), 박경수(클레어몬트대), 이근세(루벵대), 김재호(지겐대), 최상욱(프라이부르그대), 이승구(합동신학대학원), 홍훈(연세대)과 같은 젊은 강사들은 앞으로 인문학계를 빛낼 주역들로서 주목해야 할 신진 학자들이다. 기독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사상가들의 저작을 통해 신앙의 지평을 보다 넓고 깊게 할 수 있는 기독교 교양 강좌가 될 것이다.

개강 : 9월 14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8주간)
장소 : 교회다움 (명동역 3번 출구 → 청어람 맞은편 '교회다움')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한 전문 신학 강좌도 기대되는 강의이다. 20세기 최고의 신학적 유산 중 하나인 칼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Church Dogmatics)을 신준호 박사의 진행으로 강독하는 강좌가 준비되었다. 신준호 박사는 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에서 바르트의 성령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 학교에 초빙되어 바르트를 강의한 바 있는 정통 바르트 전문가이다. 이번 강독 모임은 신준호 박사가 직접 번역한 화해론 IV/1을 읽는다.

또 전철 박사는 '화이트헤드와 현대 신학'이라는 제목으로 과학과 종교, 물질과 마음, 신앙의 가치와 심미성에 대한 주제들을 화이트헤드를 통해 접근해 보는 시도를 한다. 철학과 신학, 그리고 과학의 지평에 획기적인 영향을 끼친 화이트헤드를 통해 현대 신학의 중요한 흐름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바르트 개강 : 9월 14일 매주 월요일 오후 4시(8주간)
바르트 장소 : 교회다움
전철의 화이트헤드 개강 : 9월 15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6주간)
전철의 화이트헤드 장소 : 예가교회

그 외에도 연합 기획 강좌인 '기독교 변증: 회의에서 확신으로'는 종교다원주의 문제(김동춘, 현기아 대표), 악의 문제(김남국, 현기아 객원연구원), 섭리와 자유 의지(최경환, 현기아 연구원), 신앙과 과학의 조화(조민수, 서울대 지적설계연구회 회장)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미 FTA기독교대책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있으면서 희년사회 연구위원으로 있는 박창수 국장은 '신자유주의와 희년 경제'라는 제목으로 토지, 주택, 대부, 노동, 시장의 문제를 성서적 시작으로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특별히 헨리 조지와 정약용, 이승훈, 유일한과 같은 재미있는 역사적인 인물 이야기와 더불어 진행된다. 현기아의 강민창 운영위원장은 사회적 제자도 독서 모임으로 사이더의 주요 저작들을 함께 읽는 '로널드 사이더 읽기' 모임을 진행한다.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 제4기 연구 회원 인턴십 모임에서는 짐 월리스의 <회심>, 요더의 <예수의 정치학>, 월터 윙크의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을 함께 읽고, 연구원 세미나에서는 <기독교 세계관과 근대성 비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을 강좌 등록 방법은 현기아 홈페이지(http://daeantheology.cyworld.com) 수강 신청 게시판에서 신청한 다음 계좌로 수강료를 입금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사무국(02-3789-7663)이나 이상범 간사(010-3353-3806)에게 하면 된다. 계좌 : 국민은행 221701-04-111856(예금주: 김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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