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오늘날을 가리켜 '신자유주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특징은 빈부 격차와 높은 실업률, 무한 경쟁입니다. 방송과 언론 매체는 이런 시대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경쟁력을 키워서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것이라고 우리를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교회도 아무런 대안을 제시해주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이 열심히 기도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길이 열릴 것이라는 말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아 우리의 마음은 너무나 무겁습니다.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할까요? 우리는 하나님 말씀인 성경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바를 성실하게 추구해야 합니다. 성경이 제시하는 사회 경제적 제도의 큰 틀은 희년(禧年)에 담겨 있습니다. 50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에는 노예가 해방되고, 빚이 탕감되며, 모든 사람이 평등한 토지권 원칙에 따라 각자의 토지로 돌아갔습니다. 자유와 해방이 선언되는 해였습니다. 성경은 이와 같은 희년 제도가 잘 실행될 때 "각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왕상 4: 25)히 살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희년이 오늘날에는 불가능한 것일까요? 희년의 정신을 되살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까요?

우리는 신자유주의의 대안이 희년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 길이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번 토지학교에서는 희년의 핵심인 공평과 정의를 성경이 얼마나 어떻게 강조하는지, 희년을 현대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그것을 위해서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이러한 희년을 입법화하려는 과정이 얼마나 치열하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한 실제적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이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주제: '신자유주의의 대안을 찾다: 희년의 경제학'

⊙기간: 7월 29일(수) ~ 8월 1일(토) 3박 4일

⊙장소: 예수원(강원도 태백)

⊙주최: 성경적 토지정의를 위한 모임

⊙문의: 02-736-4907, hgakor@hanmail.net

⊙회비: 직장인 8만 원/ 비직장인(학생) 6만 원/중·고생, 장애인 50% 할인

⊙입금 계좌: 국민은행 002802-04-039367 (예금주: 이성영)

*위 계좌로 등록하시면서 본인 이름 옆에 '토지학교'라고 기재해주시고, 입금 후 성토모 이메일 hgakor@hanmail.net로 입금 사실과 성함과 직함(교회·단체·직장 등), 성별, 나이, 연락처(핸드폰·전화 번호·이메일 주소 등), 참석 가능 날짜를 상세히 적어서 알려 주시면 일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강의안내

순서

주제

강사

강의1

성경, 희년, 공평과 정의

장성길(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강의2

성경의 토지법과 공정국가(fair state)

남기업(성토모 회장,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 교수)

강의3

희년과 입법 전쟁:

참여정부에서 이명박정부까지

김수현(전 청와대 비서관, 세종대 교수)

강의4

온전한 복음과 희년

전강수(토지+자유 연구소, 대구가톨릭대 교수)

강의5

성령과 희년, 그리고 교회 공동체

권요셉(예수원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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