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조찬기도회는 매달 첫 번째 수요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조찬기도회를 연다. ⓒ뉴스앤조이 정효임

국가조찬기도회하면 바로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황우여)가 따라온다. 국가조찬기도회보다 1년 앞서 1965년 만들어진 이 기도회는 김준곤 목사와 함께 여야 의원 20여 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114명이다. 이른바 '의회 선교사'라는 이름까지 붙은 이들은 매달 첫 번째 수요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조찬기도회를 연다.

국회조찬기도회는 국가조찬기도회의 후원으로 진행한다. 기도회에서는 나라의 어려운 상황과 문제를 놓고 기도한다. 국회의원들이 여야 구분 없이 나란히 앉아 예배하고 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회조찬기도회에는 12지파가 있다. 기독인 의원 114명이 12지파 중 하나에 속해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말씀 공부하고 교제한다. 12지파 조장은 기도회 소속 의원 중 교회에서 장로직을 맡고 있는 12명 의원들이 담당한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각 지파별로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정치하면서 마주하는 어려움이나 개인적인 고민 등을 나눈다"고 설명했다. 모임에는 여야 핵심 당직자나 중진의원들, 한나라당 내 '친이계'와 '친박계' 의원들도 있다. 때문에 당내와 여야 갈등을 해소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국회조찬기도회의 또 다른 파트너 각 정당 기독인 모임

한나라당에는 한나라당조찬기도회(회장 이병석), 민주당에는 기독신우회(회장 김진표)가 있다. 한나라당은 매달 셋째 주 화요일에 조찬기도회를 열고, 민주당은 매달 셋째 주 수요일에 기도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각 당 소속 기독인 의원이 모이고, 당 회원들이 모여 당과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기독인 의원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2번 조찬기도회와, 4번 12지파 모임에 참석하는 꼴이다.

지파: 족장 / 부족민
루우벤: 이상득 / 김영선·변재일·이성헌·안민석·조경태· 이철우·정양석·윤상현

시므온: 김성순 / 정의화·강봉균·김부겸·이혜훈·이진삼·고승덕·이범래·김희철

유다: 이경재 / 김충조·허태열·진수희·전병헌·김기현·성윤환·백성운·조전혁·손범규

단: 허천 / 정세균·조진형·이종구·강성종·윤영·전혜숙·주광덕·황영철

납달리: 이용경 / 남경필·박진·신낙균·류근찬·허범도·이정현·구본철·이춘석

갓: 서종표 / 홍준표·정장선·권경석·김동철·서갑원·김태원·구상찬·이정선

아셀: 김진표 / 김형오·이낙연·정두언·박영선·박상은·김성수·조원진·신지호·조해진

잇사갈: 황우여 / 홍재형·최철국·김충환·김정권·우제창·김장수·박영아·강용석

슬불론: 김영진 / 정몽준·김효석·조배숙·서상기·주승용·이화수·홍장표·김선동

므낫세: 임두성 / 천정배·안경률·박병석·최규성·공성진·정미경·유정현·홍정욱

에브라임: 이병석 / 서청원·원혜영·진영·박순자·김종률·윤석용·김성식·권영진

베냐민: 최규식 / 이윤성·송훈석·원희룡·이군현·이사철·김성회·곽정숙·안형환·장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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