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총회석상에 등장한 빨강,노랑,하늘색의 피켓 3개, 회원석에 8번까지 발언대 마이크 밑에 놓인 삼색의 피켓은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한 집행부의 돋보인 아이디어 중 하나다.

하늘색 피켓을 들고 가까운 마이크앞에 서있으면 진행되는 안건에 찬성발언을 하고자 한다는 뜻이고, 빨강피켓은 반대발언을 하겠다는 뜻이며 노랑피켓은 질문이나 동의 발언을 하겠다는 뜻이된다. 찬성과 반대 발언자를 편중함 없이 교대로 발언권을 주어 형평을 기하겠다는 집행부의 의지표현이기도 하고 장로회 보통회의 규칙의 적용이기도 하다.

1500명의 외원들이 운집한 총회장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총회장 단상을 향해 '의장'을 외치지 않아도 되는 회원들을 향한 집행부의 배려에 기분이 좋았다. 욕심을 부려보면 녹색 피켓 하나 더 만들어 '규칙발언'으로 사용했다면 하는 아쉬움이다. 회의 규칙 제36조는 회원은 누구든지 언권을 얻지 아니하고도 회장에게 '규칙이요' 라고 제지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선하여 발어권을 얻을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렇다고 규칙발언도 아닌데 규칙 피켓을 들어 발언권을 얻는 회원이 있다면 절절한 규제 또는 책망으로 규제하면 될것으로 사려된다. 총회석상의 3색 피켓, 중지(衆智)를 뫃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승리의 깃발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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