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아카데미(기청아·오세택 원장)에서 '사회 선교 학교'를 시작으로 7월 1일 여름 학기의 문을 연다. 기독교 세계관 특강, 모세오경·복음서 성서 특강, 20대를 위한 한국 근현대사 강좌 등 다채로운 시간을 마련한다. 평화를 위한 철인 3종 경기, 제주 평화 순례도 개척자들·IVF사회부·새벽이슬 등 다른 기독 단체들과 함께 진행한다.

'모세오경의 맥과 삶' 하루 특강은 이영재 목사(전주화평교회·전주성서학당 원장)가 7월 11일 서울 수유동 아름다운마을서원에서 강의한다. 오경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이영재 목사는 기청아에서 '모세오경', '토라 이야기', '농(農)의 신학'을 꾸준히 강의해 왔다. 모세오경 전체 맥을 짚어보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복음서의 맥과 삶' 하루 특강은 최철호 목사(아름다운마을공동체·공동체지도력훈련원 원장)가 7월 18일 서울 청파동 삼일교회에서 강의한다. 최철호 목사는 기청아에서 '신구약성서의 맥' 강의를 해 오면서 돈·학벌·부동산 등 시대 우상을 버리고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강조해 왔다. 복음서를 톺아보며 각 복음서의 고유한 특징, 예수의 하나님나라 운동,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그리고 승천 사건의 의미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기독교 세계관' 강좌는 8월 1일 기청아 대학로 강의실에서 시작한다. 조윤하 운영위원(기독청년아카데미)이 '교리와 삶이 만나다'는 주제로 강의한다. △율법: 십계명 해설(우리 삶을 지배하는 죄와 사망의 권세) △믿음과 창조: 사도신경 해설(죄와 사망을 넘어서는 참 진리와 권세, 말씀과 사건) △복음과 기도: 주기도문 해설(지금 여기, 일상에 임하는 하나님나라) △성례와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참 권세(세상 권세에 맞서는 하나님나라 공동체 운동) 순서로 4주간 이어진다.

'20대를 위한 한국 근현대사'는 정인곤 기청아 사무국장이 강의한다. 7월 14일부터 6주간 기청아 대학로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주목할 만한 주제를 꼽아서 다룰 예정이다. △인터스텔라 시대, 종말론이란 △중국 동북공정, 무엇을 위한 역사 왜곡인가 △동학 운동, 깨어 있는 사람들의 조직화된 힘 △항일 무장투쟁과 교육입국 운동 그리고 기독교 △한국전쟁, 대한민국의 탄생 △새마을운동이 남긴 것들이 살펴볼 내용이다.

'사회 선교 학교'는 7월 1일부터 8월 26일까지 5회(격주 금) 진행한다. 7월 1일은 기청아 자율 모임 '꿈꾸는 일터'에서 '사회 선교, 어떻게 할까'를 주제로 강의하고, 나머지는 사회 선교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방문할 곳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 건강과 인권 지킴이 활동) △무중력지대(청년 활동을 새롭게 모색하는 공간) △416가족협의회(우리 시대 강도 만난 이웃, 세월호 유가족) △희년은행(청년 부채의 돌파구, 관계 금융)이다.

'홀로의 영성, 더불어 사는 영성' 강의는 지난 봄 학기에 이어 계속 진행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영성과 일상을 꿈꾸는 독서 모임이다. 믿음의 선배들이 쓴 고전과 인문학 책을 함께 읽으며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한 철인 3종 경기'는 개척자들, 새벽이슬, 청파교회 청년부, IVF사회부와 함께 치를 예정이다. 4명이 한 모둠을 이뤄 7월 7일 경기 양평 남한강 일대에서 강을 헤엄치고, 자전거를 타고, 10km를 뛴다. (신청하러 가기)

'제주 평화 순례'는 7월 18~23일 5박 6일간 제주 강정 마을 일대에 가서 △평화의 집 짓기 △마을 일손 돕기 △평화 기도회 △별빛 영화제에 함께할 예정이다. 갈등전환센터·교회개혁실천연대·개척자들·성서한국·새벽이슬·평화누리·청어람M·IVF사회부가 함께한다. (신청하러 가기)

기독청년아카데미는 일상생활과 역사 현장에서 하나님나라를 일관되게 고백하고 실천하는 '청년 지도력'을 양성하고자 만든 '공부·실천 공동체'다. 하나님나라, 공동체, 생활 영성을 핵심 주제로 삼아 성서·역사·철학 등을 통전적으로 공부하고, 선교 현장 탐방 및 생명·평화 기도회, 생명·평화·역사·통일 기행 등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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