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지난해 <기독교 사회적 기업>을 발간한 데 이어 <교회를 위한 사회적 기업 가이드북>을 펴냈다. 이 책에는 '사례'를 중심으로 '기독교 사회적 기업'의 설립 배경, 설립 과정에서 좋았던 점, 설립할 때 발생한 애로 사항 등이 적혀 있다.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는 교회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만한 내용이다.

저자들은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아나바다' 운동을 계승한 재활용 사업 유형 △지역사회와 소통하고자 하는 문화 선교 유형 △생태 운동을 계승한 도농 직거래 유형 △공정 무역과 NGO 연대 사업 유형 △해외 선교에 접목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사업 유형 등이다. 책에는 계양구재활용센터, 초록가게, 굳윌, 커피밀플러스, 트립티, 아카데미라운지, 아임아시아, 카페외할머니, 공정무역과제단체, 경인기장협동조합, 사회적기업도농살림 등의 기업체가 소개된다.

이 책을 기획한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이준모 총괄본부장은 "최근 교회들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그런데 막상 사회적 기업을 만들려고 하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가이드북을 출판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외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비즈니스 포 미션'(Business for Mission)의 개념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선교사들이 겪는 비자의 어려움으 해결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교회를 위한 사회적 기업 가이드북>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주요 문서들도 첨부돼 있다. 이 책은 비매품으로,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회원 교단과 회원들에게만 제공될 예정이다. 책이 필요한 사람은 070-8275-5830(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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