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통치 자금'을 들먹이며 황당한 사기극을 펼친 목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목사와 일반인 둘이 함께 사기를 쳤는데 목사는 끝까지 범행을 부인해 구속됐다.

김 아무개 목사(67), 한 아무개 씨(67), 성 아무개 씨(67)는 '대통령 통치 자금'을 관리하는 곳에 돈을 넣으면 4배로 불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의 돈 5,000만 원을 가로챘다.

경찰에 붙잡히고도 김 목사와 한 씨는 "5,000만 원을 빌려 부동산에 투자해 2억 원을 만들어 돌려 주려고 했을 뿐 사기 칠 생각이 없었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이들은 같은 수법의 범행을 2012년과 2013년, 2014년에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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