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총회장 메시지'를 통해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돕겠다고 했다. 또 전국 교회에 특별 새벽 기도회를 요청했다. (예장통합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정영택 총회장)은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돕겠다고 총회장 서신을 발표했다. 또 전국 교회에 특별 새벽 기도회를 요청했다. 다음 3가지 기도 제목을 제시했다. △유가족들이 입은 상처의 치유와 회복 △진실을 토대로 한 해결 방안의 모색 △사회 안전 시스템의 강화. (총회장 서신 바로 보기)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황용대 총회장) 총회도 희생자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기장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폐지 △선체 인양에 따른 '비용 문제' 거론하는 언론 호도 중단 △선체 인양 방법과 조속한 추진 일정 등이 포함된 종합 계획 공식 발표와 실행을 촉구했다. (기장 총회 입장 바로 보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김영주 총무)은 지난 고난주간을 팽목항에서 보내면서 다시 한 번 이 아픔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내용을 담은 목회 서신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5가지 기도 제목을 내놨다.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실 규명 △특별조사위원회를 무력화하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철회 △온전한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습 △유가족들의 뜻을 호도하려는 의도가 담긴 배·보상 절차 중단 △온전한 세월호특별법 시행을 통한 공의로운 사회 건설. 교회협은 4월 16일(목)~19일(일)을 '세월호를 기억하는 기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회원 교회가 함께 기도하기로 했다. 

예장합동이나 고신 등 보수적인 교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영훈 대표회장)나 한국교회연합(한교연·양병희 대표회장) 등은 아직 성명서나 목회 서신 등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한교연과 한기총은 기사가 나간 이후인 4월 15일과 16일, 각각 '세월호, 진실을 인양하라', '희망을 품고 나아갈 때'라는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연 성명서 바로 보기 / 한기총 성명서 바로 보기)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도 희생자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히고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 선체 인양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 기억 예배(기도회)를 열어 달라고 제안했다. (기장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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