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종교 단체가 북한에 19년간 육류를 지원해 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1만 9640개(95t) 35만 달러어치(약 4억 원)의 고기 통조림을 보냈고 올해는 40만 달러(약 5억 5000만 원)에 상당하는 135t의 고기 통조림을 보낸다. 4월쯤 북한에 도착한다. 북한에 도착한 통조림은 어린이들과 임신·수유 여성과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꾸준히 이 일을 해 온 곳은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Mennonite Central Committee·MCC)라는 구호 단체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로 활동하는 개신교 종파이자 아나뱁티스트(재세례파)인 메노나이트(Mennonite)가 세웠으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호·개발·평화를"이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활동한다.(mcc.org)

MCC는 북한 외에도 레바논과 필리핀 등 모두 열세 개 국가에 고기 통조림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47만 6664개를 보냈으며 그중에서 북한을 가장 많이 원조했다.

통조림은 소·돼지·칠면조 고기를 쓰는데, 미국과 캐나다 기독교인들의 후원금으로 재료를 사들여 34개 지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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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종교 단체, 북에 19년간 육류 지원 (자유아시아방송)
북한에 19년간 육류 지원한 종교 단체는 어디?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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