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이때,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가 불행해진다고 했다. 지금 한국에서는 유신 시대와 다를 바 없는 사회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했다.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유출된 문건에서 드러난 비선 실세에 대한 내용 때문이다. 여당조차 (이들이) 무서워서 국정을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잘못 수행한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 스스로 역사·정치·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인명진 목사는 2006년 야당이었던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유신 체제 때 노동운동의 구심점이었던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총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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