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이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1위에 올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따른 효과로 보입니다. 상위 10명 중 불교계가 5명으로 제일 많고, 가톨릭은 셋, 개신교계에서는 두 명의 목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명박 정권 때 5명 이상의 목사가 손꼽힌 것에 비교하면 적은 수입니다. 조용기 목사가 7위, 한경직 목사가 10위입니다. 교계에서 상반된 평가를 받는 두 목사인 만큼, 순위권에 오른 이유도 다릅니다.

설문 조사를 실시한 <시사저널>은, 조 목사가 배임·탈세 혐의 등 악명으로, 한 목사가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 순위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10위권에는 이미 고인이 된 종교인도 4명이나 속해 있습니다.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장석만 소장은 개신교 호감도 하락이 종교인의 영향력 감퇴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사회에 정신적 지주가 없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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