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시 대통령이 물러난 후 이집트 내 자생 기독교인 콥트교와 이슬람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슬람 시위대가 7월 6일 콥트교인들이 사는 마을을 공격해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같은 날 이집트 북부 한 지역에서는 콥트교 신부가 이슬람 단체 소속으로 의심되는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집트 내 콥트교와 이슬람의 갈등은 2011년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나고 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심화되었습니다. 지난 4월 5일에도 이슬람과 콥트교도 간 충돌로 5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