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변화시키기 위한 '엑스-게이' 운동을 해 온 미국 보수 기독교 단체 '엑소더스 인터내셔널'이 37년 만에 해산합니다. 단체 회장인 알란 챔버스는 "그동안 우리는 이웃과 성경을 존중하지 않는 세계관에 갇혀 있었다"며 동성애자를 치료의 대상으로 여긴 것이 무지한 일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엑소더스 인터내셔널은 동성애를 극복한 사람들이 모여 1976년 만든 단체로, 현재 북미 전역에 260여 개의 그룹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성애를 심리적·영적인 병으로 규정,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는 이론으로 기도와 상담 사역 등을 해 왔습니다. 2011년에는 엑소더스 인터내셔널의 행사 일정과 뉴스, 동영상 등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가 일부 이용자들의 항의로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보기 : 美 기독교 단체 '동성애 치료, 무지의 소산" 사과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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