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9일자 신문 ⓒ경향신문
전두환 씨의 극동방송 행사 참석에 대한 해설 기사가 <뉴스앤조이>를 통해 보도되자, 주요 언론이 이를 화제의 뉴스로 다뤄 관심이다.

<뉴스앤조이>는 지난 5월 13일 극동방송 창사 50주년을 기념한 ‘홈커밍데이’ 행사에 전두환 씨가 참석하게 된 배경으로 △ 사장 김장환 목사와의 오랜 친분 △ 영동극동방송 송신소 이전과 관련해 중재한 점 등을 짚었다. 이같은 기사가 나가자 본보의 제휴사인 <미디어오늘> 인터넷판이 이를 받아 실었고, MBC와 <경향신문>, <헤럴드경제>가 이를 토대로 기사화했다. <한겨레>는 전 씨가 이 행사말고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다음 날에 골프 회동까지 가졌다며 전 씨측 최근 동정을 추가해 20일자에 실었다.

한편 이같은 언론 보도 이후 극동방송 홈페이지(http://www.febc.net) 자유게시판에는 전 씨의 극동방송 행사 참석을 반대하는 글이 쇄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대성 회원은 “광주양민 학살 후 권좌에 오른 그를 위해 청와대로 찾아가 조찬기도 해주시던 교회 원로들, 그 살육 앞에 침묵 했던 선한사마리아인의 반대자들이었던 우리 (성도들)이 진정 주님 앞에 통회하지 못해 두렵고 부끄러운데 (극동방송이 나서서) 살인마를 불러들여 축사를 시킬 수 있냐”며 개탄했고, 김종웅 회원은 “만약에 전두환씨가 축사를 한다면 저는 이후로 김장환 목사님의 이름과 서울 극동방송을 잃을 것 같다”며 전 씨 축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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