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인도 구자라트 대지진에 대한 구호활동에 한국 기독교인들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1월 26일 인도에서 발생한 진도 7.9의 대지진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1만 5천 명으로, 지구촌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되고 있다. 하지만 지진 발생 후, 한 달이 지났지만 현지의 상황은 거의 나아진 것이 없다.

현재 구자라트주는 밤이 되면 기온이 5도 정도로 급격히 떨어지지만 집을 잃은 1백만 명 이상의 이재민들은 추위와, 굶주림, 갈증에 시달리며 몸조차 녹일 곳이 없다. 곳곳에 난민촌이 건설되고 있지만 1백만 명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난민촌에 거처를 배정 받은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할 정도다. 게다가 수습되지 못한 시신이 부패하기 시작하면서 지하수가 오염돼 식수 구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때문에 비위생적인 우물이나 강물을 그대로 마셔 전염병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측은 2만원이면 어린이 130명에게 영양식을 제공할 수 있고, 3만원이면 부상당한 어린이들에게 기초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고, 5만원이면 이재민 1가족의 1개월 생활을 책임질 수 있다며 한국기독교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기사제공 : 매일선교소식 www.i-gmic.org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